역시 지역 약사회장들의 관심은 '청구불일치'에 집중됐다. 또, 대한약사회 집행부가 진행중인 반품사업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7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일정으로 대한약사회가 대전에서 진행한 '2013년 전국 분회장 워크숍'에서는 최근 약사사회의 현안이 되고 있는 공급내역과 청구내역간 불일치, 이른바 '청구불일치'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워크숍 첫날 일정에서는 대한약사회 상근 임원들이 청구불일치 조사와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설명이 먼저 진행됐다.
이영민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청구불일치 문제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면조사 대상 약국 숫자를 줄이는 쪽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진전은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문태영 충북 진천군약사회 회장은 "진천군약사회는 약국간 거래장부를 따로 배포했다"면서 "통계를 보면 회원약국간 거래는 적게는 15만원에서 많은 곳은 30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 회장은 "현재 방식의 청구불일치에서 완벽한 약국이 없다는 것은 시스템의 모순이라는 분명한 증거"라면서 "약국의 잘못이 없다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마련을 언급한 지역 약사회장의 질의에 대해 이영민 상근부회장도 공감을 가졌다.
이영민 부회장은 "이번 일(청구불일치)과 같은 문제가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교품 등에 대한 근거자료를 확보해 논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근희 서울 강동구약사회 회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청구불일치 관련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진전된 내용이 없다면 유감"이라면서 "그렇다면 참석자들이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단합된 의지를 보여줘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답변에 나선 이영민 부회장은 "구체적인 통계는 언젠가 밝혀진다"면서 '속풀이' 보다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적절한 대응' 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도 답변에 나섰다.
조찬휘 회장은 "그동안 특정 시점 이전 재고를 인정하지 않는 부분과 약국간 교품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관계기관에 설명해 왔다"면서 "서울약사신협의 통계 자료를 보면 제일 많이 교품한 약국이 6,700만원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의 방식으로는 이 약국도 소명 대상"이라면서 "(교품을 활발하게 진행한) 6,700만원을 기록한 약국이 고의적인 '악질' 약국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강조했다.
또, 조찬휘 회장은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진행해 온 협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믿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대한약사회가 진행중인 반품 문제와 관련한 얘기도 나왔다.
서영옥 제주시약사회 회장은 "수거한 재고 의약품을 해당 업체로 보냈지만 다시 되돌아 왔다"면서 대한약사회가 갖고 있는 로드맵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대해 조찬휘 회장은 "그동안의 반품사업이 제대로 완결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장애물이 많다고 하더라도 상시 반품제도를 시행하게 되면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회장은 "과거와 같은 방식의 반품사업은 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달 시·도 약사회장단 회의와 상임이사회 등을 거쳐 다음달까지 (진행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겠다"라고 말했다.
또, 김현태 대한약사회 부회장도 "상시반품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누구도 해 본 경험이 없는 일이라 현실적인 고민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어떤 방식이 좋은 것인가에 대해서는 논의를 거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워크숍 첫날 일정으로 진행된 정책 현안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은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지면서 자정 가까운 시간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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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지역 약사회장들의 관심은 '청구불일치'에 집중됐다. 또, 대한약사회 집행부가 진행중인 반품사업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7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일정으로 대한약사회가 대전에서 진행한 '2013년 전국 분회장 워크숍'에서는 최근 약사사회의 현안이 되고 있는 공급내역과 청구내역간 불일치, 이른바 '청구불일치'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워크숍 첫날 일정에서는 대한약사회 상근 임원들이 청구불일치 조사와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설명이 먼저 진행됐다.
이영민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청구불일치 문제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면조사 대상 약국 숫자를 줄이는 쪽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진전은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문태영 충북 진천군약사회 회장은 "진천군약사회는 약국간 거래장부를 따로 배포했다"면서 "통계를 보면 회원약국간 거래는 적게는 15만원에서 많은 곳은 30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 회장은 "현재 방식의 청구불일치에서 완벽한 약국이 없다는 것은 시스템의 모순이라는 분명한 증거"라면서 "약국의 잘못이 없다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마련을 언급한 지역 약사회장의 질의에 대해 이영민 상근부회장도 공감을 가졌다.
이영민 부회장은 "이번 일(청구불일치)과 같은 문제가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교품 등에 대한 근거자료를 확보해 논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근희 서울 강동구약사회 회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청구불일치 관련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진전된 내용이 없다면 유감"이라면서 "그렇다면 참석자들이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단합된 의지를 보여줘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답변에 나선 이영민 부회장은 "구체적인 통계는 언젠가 밝혀진다"면서 '속풀이' 보다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적절한 대응' 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도 답변에 나섰다.
조찬휘 회장은 "그동안 특정 시점 이전 재고를 인정하지 않는 부분과 약국간 교품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관계기관에 설명해 왔다"면서 "서울약사신협의 통계 자료를 보면 제일 많이 교품한 약국이 6,700만원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의 방식으로는 이 약국도 소명 대상"이라면서 "(교품을 활발하게 진행한) 6,700만원을 기록한 약국이 고의적인 '악질' 약국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강조했다.
또, 조찬휘 회장은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진행해 온 협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믿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대한약사회가 진행중인 반품 문제와 관련한 얘기도 나왔다.
서영옥 제주시약사회 회장은 "수거한 재고 의약품을 해당 업체로 보냈지만 다시 되돌아 왔다"면서 대한약사회가 갖고 있는 로드맵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대해 조찬휘 회장은 "그동안의 반품사업이 제대로 완결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장애물이 많다고 하더라도 상시 반품제도를 시행하게 되면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회장은 "과거와 같은 방식의 반품사업은 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달 시·도 약사회장단 회의와 상임이사회 등을 거쳐 다음달까지 (진행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겠다"라고 말했다.
또, 김현태 대한약사회 부회장도 "상시반품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누구도 해 본 경험이 없는 일이라 현실적인 고민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어떤 방식이 좋은 것인가에 대해서는 논의를 거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워크숍 첫날 일정으로 진행된 정책 현안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은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지면서 자정 가까운 시간까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