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사노피 신약 카바지탁셀로 “커버”
임상 3상서 생존률‧무진행 생존기간 크게 개선
입력 2010.03.04 10:11 수정 2010.03.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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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아벤티스社가 새로운 전립선암 치료제로 기대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 카바지탁셀(cabazitaxel)의 임상 3상 시험결과를 3일 공개했다.

기존의 항암화학요법제들로 치료한 후에도 증상이 계속 진행된 전이성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서 생존률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눈에 띄게 개선시켜 주었다는 것.

현재 항암화학요법제들로 치료한 뒤에도 증상이 계속 진행되는 전립선 환자들을 위한 항암제로 허가를 취득한 신약은 부재한 형편이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루이지애나州 뉴올리언스에 소재한 튤레인대학 의대의 올리버 사토어 교수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의 후원으로 오는 5일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10년 생식비뇨기 암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사노피측은 밝혔다.

사노피측에 따르면 이 연구는 26개국 146개 병원에서 충원된 총 755명의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었다. 이 환자들은 모두 항암제 ‘탁소텔’(도세탁셀)을 투여받아 왔던 이들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2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각각 카바지탁셀과 프레드니손/프레드니솔론(prednisone/prednisolone) 또는 미톡산트론(mitoxantrone)과 프레드니손을 최대 10회(cycles)까지 병용투여했다.

그 결과 1년이 경과했을 때 카바지탁셀 투여群의 사망률이 30%나 낮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평균 생존기간 또한 15.1개월로 나타나 미톡산트론 투여群의 12.7개월을 상회했다. 이는 임상적으로 볼 때 상당히 유의미한 차이로 평가됐다.

게다가 카바지탁셀 투여群은 무진행 생존기간 또한 평균 2.8개월에 달해 대조群의 1.4개월에 비해 확연한 비교우위를 보였다.

사토어 교수는 “난치성이면서 공격적인 형태의 전립선암 환자들에게서 생존률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했음을 입증한 연구자료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카바지탁셀이 전립선암 환자들의 생존률 개선에 명백한 효과를 입증한 만큼 허가를 취득하면 새로운 표준요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이 가능할 것이라고 사토어 교수는 전망했다.

한편 사노피측은 카바지탁셀이 다른 암들에 대해 나타내는 항암효과를 관찰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카바지탁셀은 허가를 취득할 경우 ‘제브타나’(Jevtana)라는 이름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FDA는 최근 카바지탁셀을 신속검토 대상으로 지정하고,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의절차를 빠르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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