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CEO “다탄두 전략으로 위기 정면돌파”
지난달 전권승계 후 첫 인터뷰서 복안 밝혀
입력 2008.06.16 17:50 수정 2008.06.1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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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백신 및 컨슈머 헬스 사업부문과 이머징 마켓 공략에 더욱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앤드류 위티 회장이 지난 13일 영국의 한 권위있는 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밝힌 미래의 청사진이다.

특히 이날 인터뷰는 지난달 전임 장 피에르 가르니에 회장으로부터 전권을 넘겨받았던 위티 회장이 취임 후 자신의 구체적인 위기타개(derisk) 플랜을 처음으로 공개한 자리여서 각별한 관심을 모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물론 우리의 핵심타깃은 처방약 부문”이라면서도 이 같은 다탄두(diversify) 전략이 적극 강구될 것임을 분명히 드러냈다. 그는 또 현재 막바지 단계까지 개발이 진행된 신약후보물질들의 경우 차후 1년 이내에 시장에 선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복안임을 공개했다.

위티 회장은 아울러 이날 인터뷰에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머징 마켓에서 큰 폭의 매출확대를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시장이 브랜드-네임 제품과 제네릭 의약품, 컨슈머 헬스케어 제품 등 모든 개별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해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또 연구기관과 협력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즉, 현재는 막바지 단계까지 진전된 신약후보물질들 가운데 전체의 40% 가량이 외부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R&D가 진행되어 왔던 케이스이지만, 차후로는 이 같은 외부 수혈사례들의 수치가 최소한 50%를 넘어서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위티 회장이 이날 신약후보물질의 외부수혈을 수치까지 제시하며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 생산직과 영업직을 위주로 진행되어 왔던 구조조정의 칼날이 최근 R&D 부문 재직자들에게까지 미친 현실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글락소측은 지난 11일 미국과 유럽에서 350여명에 달하는 R&D 부문 관계자들을 감원할 계획임을 발표했었다.

한편 이날 위티 회장은 자사의 컨슈머 헬스 부문을 매각할 필요성이 일부 투자자들에 의해 제기되어 왔던 것과 관련해서는 검토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특정한 사업분야에 무게중심이 쏠리지 않으면서 전반적으로 균형적인 파트별 성장전략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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