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FDA, 엘러간 새 편두통 응급 치료제 허가결정
FDA가 엘러간社의 편두통 응급 치료제의 발매를 승인했다.
감각현상이나 시각장애 등의 전조증상(aura)을 수반하거나 수반하지 않은 성인 편두통 응급 치료제 ‘유브렐비’(Ubrelvy: 유브로게판트) 정제의 발매를 23일 승인한 것.
경구용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편두통 응급 치료제가 허가를 취득한 것은 ‘유브렐비’가 처음이다.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 신경의학 치료제 관리국의 빌리 던 국장 직무대행은 “편두통이 미국 내 환자 수가 3,700만명선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빈도높게 장애를 수반할 수 있는(disabling) 증상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성인 편두통 환자들을 위한 응급 치료제로 새롭고 중요한 치료대안의 하나가 ‘유브렐비’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인 편두통 적응증을 승인받은 동종계열 최초의 약물이기 때문”이라고 의의를 강조했다.
던 국장은 또 “FDA가 편두통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를 승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FDA는 새롭고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편두통 치료제들의 개발이 촉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두통은 구역, 구토, 광(光) 민감성 및 음(音) 민감성 등의 증상들을 수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환자들은 전체의 3분의 1 정도에서 편두통이 나타나기 직전에 섬광이나 시력혼선(컇-zag lines), 일시적인 실명 등의 전조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두통은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빛 또는 섬광, 섭식결핍이나 수면부족, 체중감량 식이요법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성들의 발생률이 남성들에 비해 3배 이상 높고, 전체 인구의 10% 이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브렐비’가 편두통 응급 치료제로 나타내는 효능은 2건의 피험자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이들 시험에는 전조증상을 수반하거나 수반하지 않은 편두통 발생전력이 있는 성인 환자 총 1,439명이 피험자로 충원되어 이번에 허가받은 용량의 ‘유브렐비’를 복용했다.
시험을 진행한 결과 복용 후 2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무통증 상태에 도달한 환자들의 비율과 복용 2시간 후 가장 불편한(bothersome) 편두통 증상들이 해소된 환자들의 비율을 평가했을 때 ‘유브렐비’를 복용한 그룹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를 보여 주목되게 했다.
피험자로 참여한 환자들은 ‘유브렐비’를 복용한 후 최소한 2시간이 경과한 뒤 통상적으로 복용해 왔던 편두통 응급 치료제를 복용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23%의 환자들은 편두통 예방요법제를 복용했다.
임상시험에서 환자들에게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들로는 구역, 피로 및 구갈 정도가 관찰됐다.
강력한 간 효소 촉진제의 일종인 CYP3A4 저해제들을 ‘유브렐비’와 병용하는 것은 금기사항이다.
이덕규
2019.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