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FDA, 새 난소암 진단 조영제 ‘사이탤럭스’ 허가
FDA가 미국 인디애나州 서부도시 웨스트 라파예트 소재한 형광 조영제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타깃 래보라토리스社(Target Laboratories)의 난소암 진단 조영제 ‘사이탤럭스’(Cytalux: 파폴라시아닌)를 29일 승인했다.
‘사이탤럭스’는 의사들이 난소암 병변 부위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용도의 새로운 조영제이다.
일반적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동안 발견하기 어려운 난소암 암성조직의 위치를 추가로 찾아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개발된 조영제가 ‘사이탤럭스’이다.
‘사이탤럭스’는 성인 난소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동안 암성조직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용도의 조영제이다.
수술에 앞서 정맥주사제를 통해 투여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 특수의약품관리국의 알렉스 호로베츠 부국장은 “FDA가 ‘사이탤럭스’를 허가함에 따라 의사들이 쉽사리 발견할 수 없었던 치명적인 난소종양을 찾아낼 수 있는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수술을 진행하는 동안 난소암을 발견하는 데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방법들에 ‘사이탤럭스’가 추가됨에 따라 의사들이 난소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조영제 선택의 폭이 확대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미국 암학회(ACS)는 올해에만 2만1,000명 이상의 새로운 난소암 환자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1만3,000여명이 난소암으로 인해 사망하면서 가장 치명적인 여성 생식기계 암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현재 사용 중인 난소암 치료법들을 보면 최대한 많은 수의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과 악성세포들의 증식을 차단하는 항암화학요법제 또는 특정한 암세포들을 찾아내서 공격하는 표적요법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난소암은 체내의 세포막에서 엽산 수용체라 불리는 특이한 단백질이 과다생성되도록 유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이탤럭스’를 주사하면 이 단백질과 결합하고 형광빛(fluorescent light) 아래 조영해 의사가 암성조직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돕게 된다.
현재 의사들은 수술 전 조영법이나 일반적인 조명에서 종양 부위를 대상으로 한 시각검사를 진행하거나 촉가검사를 진행해 암성 병변을 찾아내는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
‘사이탤럭스’는 근적외 형광 조영 시스템을 이용하는 조영제이다.
‘사이탤럭스’의 효능 및 안전성은 난소암을 진단받았거나 임상적으로 난소암 발생이 높은 수준으로 의심되어 수술이 예정되어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피험자 무작위 분류, 다기관, 개방표지 방식으로 이루어진 시험을 통해 평가됐다.
시험에서 33~81세 연령대 여성 134명을 대상으로 ‘사이탤럭스’를 한차례 투여한 후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일반조명 및 형광조명을 사용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26.9%에서 최소한 한곳의 암성병변 부위가 발견됐는데, 이것은 기존의 표준 외관검사 또는 촉각검사로는 관찰되지 않은 것이었다.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사이탤럭스’의 부작용을 보면 구역, 구토, 복부통증, 화끈거림, 소화불량, 흉부 불편감, 소양증 및 과민성 등의 주사 관련반응들이 관찰됐다.
‘사이탤럭스’는 임신 중인 여성에게 투여했을 경우 태아에게 유해한 영향이 미칠 수 있다.
엽산 또는 엽산을 함유한 보충제(supplements)의 경우 ‘사이탤력스’를 투여하기 전 48시간 동안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이밖에도 수술을 진행하는 동안 난소암을 발견하기 위해 ‘사이탤럭스’를 사용했을 때 위(僞) 음성 및 위 양성 등 영상판독 오류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FDA는 ‘희귀의약품’, ‘신속심사’ 및 ‘패스트 트랙’ 심사대상 지정을 거친 끝에 이번에 ‘사이탤럭스’의 발매를 승인했다.
이덕규
202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