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택 원장 "상근 심사위원 포함한 심사실명제 확대하겠다"
최도자 의원 심평원 국감서 심사 투명성 지적 및 정책제안에 답변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플러스 아이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입력 2017.10.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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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이 심사평가 투명성을 위한 실명제 도입 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승택 원장은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최 의원은 "의료계에서는 오랫동안 의료비 심사평가 투명성을 요구했다"며 "진료비가 삭감되도 통보만 받고 설명이 없었고, 병원 삭감사유를 물어봐도 자문위원 전문의견이라는 답변만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병원과 의사들 커뮤니티내부에서는 지원마다 심사기준이 다르다고 토로하기도 한다"  의료비지출 총액에 따라 일정부부분을 일률 삭감한다는 의구심도 제기되는 상황으로, 심평원 심사에대한 불신이 팽배하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며 "의료계 소통과 심사조정내역에 대해 투명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도자 의원은 또 "의료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심사실명제를 도입하자고 요구하고 있음에도  심사실명제를 무조건 반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해 심사평가를 병원에서 믿을 수 있는 제도가 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김승택 원장은 "의료계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면서 "상근심사위원을 포함해 심사실명제를 확대해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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