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안전성정보 <122>
β차단제와 Cimetidine/ 칼슘길항제/Prazosin
-저혈압-
상호작용
Cimetidine, 칼슘길항제, prazosin이 β차단제의 작용을 증식시켜 약리작용이 강하게 나타난다.
Cimetidine
히스타민 H2수용체를, H2차단제로서 경합적으로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 H2수용체의 차단결과, 위산분비 저하를 일으켜 소화성 궤양 치료에 사용된다. 보통 사용량에서는 순환기계에 대한 사용량은 거의 없다. 주된 배설장기는 신장이다.
칼슘길항제
말초혈관으로 칼슘이 유입되는 것을 억제, 말초혈관저항을 내리고 강압제로서 사용된다. 또 관동맥의 확장작용이 있어 항협심증제로도 사용된다. 혈관확장제와 달리 신장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이뇨작용을 한다.
Prazosin
말초혈관의 α1-수용체를 경합적으로 차단하는 것에 의해 동정맥의 말초혈관을 확장하여 강압제로서 사용된다. 혈관혈장제와 달리 반사성의 빈맥은 일어나기 어렵다. 특히 처음 투여시 기립성저혈압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β-차단제
β차단제는 카테콜아민의 β작용을 경합적으로 차단하는 약이다. β선택성 여부, 내인성교감신경 자극작용 여부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대부분의 약은 경구투여에서 비교적 양호하게 흡수되어 최고혈중농도는 1∼3시간에 달한다. Bioavailability는 30∼90%이다. 생물학적 반감기는 2∼5시간인 것이 많지만 nadolol과 같이 24시간인 것도 있다. 배설장기는 간장 또는 신장이다.
임상에서는 넓은 순환기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강압제, 항협심증제, 항부정맥제로 사용된다. 갑상선기능항진증, 편두통, 진전 등에도 경구투여로 사용하는데 녹내증에서는 눈에 국소투여도 한다.
상호부작용 기전
약물간 상호작용은 다음 2종류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어떤 약물이 대사·배설 등에도 영향을 주어 다른 약물의 혈중농도가 바뀌는 등 Pharmacokinetics의 변화에 의한 것.
또 약물간 혈중농도는 변화하지 않는데 약리작용이 상승하여 강하게 작용이 나오는 등 Pharmacodynamics에 의한 것이다. β차단제와 cimetidine의 상호작용은 전자이다. β차단제와 칼슘길항제 및 prazosin은 후자이다.
Propranolol이나 metoprolol은 간세포에 있는 cytochrome P-450에 붙어 산화를 받아 대사되어 배설된다. 그런데 cimetidine도 cytochrome P-450에 부착되어 다른 물질이 cytochrome P-450에 붙는 것을 막는다. 그 결과 propranolol이나 metoprolol은 간장에서 산화를 받기 어려워져, 혈중농도가 상승하여 약효가 강하게 나온다.
β차단제의 작용으로서 음성변력작용과 음성변시작용이 있다. β차단제 투여시 전자에 의해 심근의 수축성이 저하되는데 건강한 심장에서는 영향은 적다. 또 칼슘길항제는 직접적으로 말초의 저항혈관을 확장시켜 후부하를 저하시키는데 자율신경은 그 저하를 보정하기 위해 작용하여 건강한 심장을 갖고 있는 사람은 혈압이 극단적으로 저하하지 않는다.
그러나 기능장해가 있는 좌심실에서는 β차단제에 의해 혈행동태가 악화한다. 이때 자율신경은 이미 활성화되어 칼슘길항제에 의한 후부하저하에 충분히 응답할 수 없어 극단의 혈압저하를 일으킨다.
Prazosin은 장기투여시에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 기립성 저혈압이 특히 초회 투여시에 일어나기 쉽다고 한다. 이 기전은 아직 불명확하다. Prazosin 초회투여시, 기립시 혈압저하가 일어나고 그것에 대해서 압수용체반사가 활성화되어 심박수가 증가하고 심장이 대상적으로 움직여 혈압은 유지된다. 그런데 β차단제 투여시는 이 대사기구가 잘 작동하지 않아 저혈압이 된다.
대책
Cimetidine에 의해 β차단제의 혈중농도가 상승하여 작용이 강하게 나오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것을 일으키지 않는 H2차단제 예를들면 ranitidine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칼슘길항제와 β차단제를 병용하는 것은 임상상 자주 있는 것으로 대부분의 환자의 경우는 보통 사용량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환자의 심기능 저하가 우려될 때에는 병용을 피하든지 칼슘길항제, β차단제 모두에 사용량을 줄여서 사용하도록 하고 필요에 따라 조금씩 증량하는 것이 좋다.
Prazosine의 저혈압은 특히 초회투여시 2∼4시간 후에 일어나기 쉽다. 이뇨제가 이미 투여되거나 체내의 나트륨저하시에 일어나기 쉽다고 한다. 또 prazosine의 투여량이 많은 쪽이 일어나기 쉽다고 한다. 따라서 초회는 prazosine 0.5㎎을 취침시에 투여하면 좋다. 이어서 prazosine의 투여후 안정된 효과가 얻어진 후에 β차단제를 추가 투여하면 좋다.
유사작용 약제
Pharmacokinetics에 의한 변화: 대사를 받을 β차단제는 간장의 P-450에서 산화를 받는다. 이 계에서 이와 같은 산화를 받는 약물이나 간장의 혈류량을 변화시킬 약물은 β차단제의 혈중농도를 변화시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가능성이 있는 약물은 lidocaine, procainamide, phenytoin, theophylline, chlorpromazine, hydralazine, 디아제팜, 와파린 등이다.
Pharmacodynamics에 의한 변화: 디소피라미드는 음성변력작용을 갖고 있으므로 β차단제와 병용시에 서맥, 저혈압, 무수축 등이 보고되고 있다. flecainide에도 같은 작용이 있다.
기타 부작용
①β차단제: 서맥, 심블록, 심부전, 기관지천식, 말초순화부전, 울상태, 성기능장애 등이 있다.
②Cimetidine: 발생빈도는 적지만 중추신경증상, 여성화유방, 성기능장애 등이 있다.
③칼슘길항제: 현기증, 두통, 동계, 변비, 부종 등이 있다. verapamil은 방실블록, 심부전에 주의
④Prazosine: 두통, 면기, 기력상실, 권태감, 동계, 구역질, 구내건조, 코막힘, 불안감, 울상태, 변비 등이 있다. 성기능에 대한 영향은 적다
최선례
2000.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