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부작용 예방과 복약지도 <2>
증상
NSAID 투여중에 발현하는 소화성궤양은 자각증상이 적은 것이 많은데 처음에 체한 듯한 느낌, 식욕저하, 명치가 쓰리고 아픔, 복부중압감 등이 보이고 이어 궤양통이라는 공복시의 심와부통이 발현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때때로 복통 등의 궤양성 통증이 NSAID에 의해 은폐되기도 한다. 원인약제의 지속적인 사용으로 궤양이 악화하는 증례도 있다. 자각증상이 부족한 경우에는 동계, 숨참 등의 빈혈증상이 주로 발현되거나 갑작스런 吐血, 하혈, 또는 흑색변에 의해 비로소 궤양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다는 보고도 있다.
부신피질호르몬제에 의한 소화성궤양은 스테로이드궤양이라고 하며 자각증상이 부족하고 내시경검사에 의해 궤양이 확인되거나 궤양증상이 악화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으로는 복통이나 흑색변, 血吐, 하혈 등의 소화관출혈이 있다.
Ipriflavone에 의한 소화성궤양은 보고례에 따르면 위부불쾌감, 식욕부진, 구역질·구토, 상복부통 등의 증상이 발현되고 난후 내시경검사에 의해 위궤양이 확인되고 있다.
기전
·NSAIDs궤양: NSAIDs에 의한 소화성궤양은 위·십이지장점막이 장해되어 조직결손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작용기전에는 ①cyclooxygenade저해작용에 의한 점막장해, ②직접적인 소화관점막세포의 장해 등이 알려져 있다.
·스테로이드궤양: 발현기전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PG의 기질인 아라키돈酸이 인지질에 의해 합성되는 단계에서 작용하는 포스포리파제A2의 작용이 스테로이드가 저해하여 PG감소를 일으켜 그 결과, 위점막PG가 감소하고 위점막분비감소, 위액중점액량·점조도가 감소하여 점액의 조성이 변화한다. 이 결과, 위산이나 펩신에 대한 위점막의 저항성이 감소하여 위점막의 방어작용이 약해진다. 여기에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갖는 위산분비촉진작용, 위액분비량 증가작용, 펩신분비 증가작용 등 위점막 공격인자의 증가작용이 더해져 스테로이드궤양이 발현한다고 한다.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물
·Ipriflavone(골조송증 치료제)
《작용》뼈에 직접 작용하여 破骨세포의 증가억제, 칼슘방출억제에 의해 골흡수를 억제한다. 단독으로는 골밀도의 저하나 혈중 칼시토닌 저하억제에 거의 효과를 보이지 않고 소량의 에스트로겐 의존하에서 비로소 칼시토닌 분비작용을 증강한다. 골량감소나 골흡수를 억제한다. 임상적으로는 폐색 초기 또는 에스트로겐분비가 남아있는 환자에 효과적이다.
《사용상주의》골조송증의 진단이 확립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소화성궤양 또는 그 기왕력이 있는 환자에는 신중하게 투여한다.
《상호작용》에스트로겐작용의 증강이 보이는 일이 있으므로 에스트로겐제제와 병용하는 경우는 신중하게 한다. 테오피린과 병용은 테오피린의 혈중농도를 상승시킨다.
《부작용》 소화성궤양·위장출혈 등의 악화, 황달, 발진·소양감 등의 과민증, 여성화유방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한다. 현기증, 두통, 과립구감소, 빈혈, 간·신기능치의 상승, 권태감 등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Loxoprofen sodium(NSAID)
《작용》Cyclooxygenase를 저해. 본약물은 경구투여에 의해 위점막자극작용이 비교적 약한 미변화체인 체로 소화관에서 흡수되고 그후 신속하게 활성대사물로 변환하는 프로드럭이다.
《사용상주의》감염증을 불현성화할 우려가 있다. 장기투여의 경우는 정기적으로 임상검사(뇨, 혈액, 간기능)을 한다.
또, 고령자에는 신중투여한다. 임산부·수유부에게는 투여하지 않는다. 소아에 대한 안전성은 확립되어 있지 않다.
《금기》말기 임산부에 대한 투여.
《상호작용》
·쿠마린계약물(와파린칼륨 등), 서포닐요소계 약물의 작용이 증강한다.
·뉴퀴놀론계 약물(에녹사신 등)에서 경련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부작용》쇼크(호흡곤란, 혈압저하), 출혈성쇼크나 천공을 동반하는 소화성궤양, 조혈기계장해, 피부독성, 급성신부전, 네프로제증후군 등이 있다.
발현시기
NSAID투여와 소화성궤양 발현까지의 기간은 다양하다.
스테로이드궤양은 스테로이드제 투여시작 후 1∼3개월 사이, 또는 초기에 발현되는 일이 많다.
Ipriflavone에 의한 궤양례는 투여시작 후 25∼197일로 다양하다.
치료법
약제성궤양의 치료는 일반적인 소화성궤양 치료에 준한다.
위산분비억제제인 H2차단제, 프로톤펌프인히비터나 프로스타그란딘제제인 misoprostol 등이 투여된다. 또, NSAID궤양에서 위궤양에는 프로톤펌프인히비터쪽이 H2차단제보다 유효하고 십이지장궤양에는 H2차단제 쪽이 유효하다는 보고가 있다.
복약지도
"체한 듯한 느낌·식욕저하·구토기, 위통, 공복시에 명치가 아프고 변이 검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즉시 의사에게 연락한다.
지도포인트
NSAID 투여중에 발현되는 소화성궤양은 부작용의 자각증상 부족하고 갑작스런 吐血·下血 또는 빈혈증상의 정밀검사에서 발견되는 일이 많다. 특히 NSAID는 고령자를 포함하여 폭넓게 사용되는 약제이기 때문에 조기에 소화성궤양을 발견하는 것은 궤양치료에서도 중요하다.
그 때문에 앞에서 말한 초기증상을 발견하면 의사에게 연락하여 지시사항을 확인하도록 지도함과 동시에 환자 스스로도 대변을 관찰하여 흑색변이 나타나면 즉시 처방의에게 진찰받도록 지도한다.
최선례
200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