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한방제제 매뉴얼 <102>
조성: 당귀5 백작약3 생지황4 천궁3 하수조2 황기2 형개2 방풍3 백질여3 자감초1
효능: 養血去風
주치: 血虛風盛
해설
본방제는 혈허증상을 동반하는 만성피부질환에 사용하는 처방이다.
적응증상
▷피부건조-음혈이 부족하여 피부에 영양과 滋潤을 줄 수 없으면 피부가 건조해진다.
▷피부소양-음혈이 부족하여 內風이 생기면 피부가 가렵다. 內風이 성하면 전신성소양이 나타난다.
▷瘡疥-만성피부질환의 일종으로 작은 발진과 소양이 있다. 참출물이 나와도 곧 건조해진다. 전신에 만연하는 경우가 많다.
▷현기증·피로-血虛로 현기증이 氣虛로 피로권태감이 출현한다. 허약증상을 동반하는 일이 많다.
▷舌質淡·苔薄-담설은 기혈의 부족을 나타내고 엷은 태는 습사가 존재하지 않는 것을 나타낸다.
▷脈細-음혈부족을 나타낸다.
처방분석
당귀, 백작약, 생지황, 천궁-'사물탕' 養血活血
하수조-養血·解毒
황기-益氣
형개, 방풍, 백질여-去風止痒揚
자감초-제약의 조화
본방제의 작용은 크게 補益과 去風으로 나눌 수 있다. 당귀, 백작약, 생지황, 천궁(사물탕)과 하수조는 음혈을 보익, 피부건조에 습기를 준다. 또 '사물탕'에는 활혈작용이 있어 혈의 운행을 개선, 피부의 瘡疥를 치료한다.
생하수조의 해독작용은 피부에 잠복하고 있던 풍독을 제거할 수 있다. 황기는 補氣작용이 강하여 만성피부질환 회복기에 배합되는 경우가 많고 피부권태감에도 효과가 있다. 형개, 방풍, 백질여는 거풍약이다. 피부소양 치료에 필요불가결한 약제이다. 백질여의 止痒작용은 특히 뛰어나다.
임상응용
▷피부질환-본방에는 보익제(특히 양혈제)가 많이 배합되어 있으므로 만성 피부질환, 소양감이 강한 피부질환(피부소양증, 담마진, 건선, 각화증, 만성습진, 아토피성피부질염 등)에 적응된다.
심한 피부홍조에 +'시호청간탕'(淸肝解毒·止痒)
심한 피부소양에 +'소풍산'(散風止痒)
신허증상을 동반하는 노인성피부소양증에 +'육미지황환'(滋陰補腎)
주의사항
溫補·潤燥작용이 있어 피부 赤味가 강할 때나 참출물이 많은 경우에는 부적당하다.
최선례
200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