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약학
대한약사회 "새 정부 출범, 약사 역할 제도화 전환점 돼야"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며, 지금이 약사의 제도적 역할을 정립하고 국민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정책 전환점이 될 때라고 강조했다.대한약사회는 4일 성명을 통해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새 정부가 위태로운 국민건강권을 바로 세우기 위한 실질적인 의지와 실행력을 보여주고, 국민건강권 중심의 공공정책으로의 전환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약사가 복약지도, 약물안전관리, 감염병 대응, 만성질환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역할이 제도적으로 인정받고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대한약사회는 "약사에게 부여된 사회적 책무는 전문성과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정책이 마련될 때, 국민 건강을 위해 보다 넓은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면서 "국민의 건강이 산업자본의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정부는 공공성을 중심에 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6가지 핵심 정책 과제를 제안하며 새 정부가 책임 있게 수용하고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우선 특정 제약사 의존과 공급 불균형 및 품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성분명 처방 제도 도입을 요청했고,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서 약사의 참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또 반복되는 의약품 품절 사태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 약사·한약사 면허체계 정립 및 역할 명확화, 약사의 의약품 취급 범위, 정부 주도의 공적 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 병원 약사 인력기준 현실화 등 국민 건강과 직결된 현안들을 구체적으로 짚었다.대한약사회는 "국민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약사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든든한 건강 관리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새 정부가 약사의 역할이 올바르게 기능할 수 있는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하연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