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젠 2분기 매출 6% 성장 “코로나지만 괜찮아”
암젠社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6% 증가한 62억6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2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암젠은 제품매출로 범위를 좁히더라도 59억8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6% 성장률을 과시해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한 영향을 비껴갔음을 방증했다.
제품매출이 증가한 것은 건선‧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오테즐라’(아프레밀라스트), 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엠바시’, 항암제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칸진티’, 골다공증 치료제 ‘이베니티’(Evenity: 로모소주맙) 및 콜레스테롤 저하제 ‘레파타’(에볼로쿠맙) 등 신제품들의 역할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됐다.
이 제품들이 ‘코로나19’의 여파가 미친 제품들 뿐 아니라 바이오시밀러 및 제네릭 제형들의 경쟁 가세로 영향을 받은 제품들의 매출감소분을 상쇄해 주었다는 것.
다만 순이익은 18억300만 달러로 집계되어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주당순이익 역시 한 주당 3.05달러로 15% 감소했다.
이처럼 순이익과 주당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세엘진 코퍼레이션社로부터 ‘오테즐라’의 글로벌 마켓 전권과 함께 관련자산 및 부채 등을 총 134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한 후 지난해 11월 관련절차를 마무리지은 영향으로 분석됐다.
암젠 측은 2020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250억~256억 달러 안팎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주당순이익은 앞서 제시했던 한 주당 14.85~15.60달러에 비해 상향조정한 한 주당 15.10~15.75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로버트 A. 브래드웨이 회장은 “우리가 강력한(strong) 실적을 내보인 것은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을 헤쳐 나가면서 환자들에게 변함없는 신뢰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몇몇 중요한 파이프라인 개선 성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2/4분기 경영성적표를 제품별로 살펴보면 콜레스테롤 저하제 ‘레파타’(에볼로쿠맙)가 2억 달러로 32% 크게 뛰어오른 가운데 편두통 예방제 ‘에이모빅’(에레뉴맙)이 9,800만 달러로 18% 매출성장을 과시했다.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치료제 ‘파사비브’(에텔칼세타이드)는 1억8,600만 달러로 11% 향상됐고, 블록버스터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암제비타’가 6,200만 달러로 19% 빠르게 늘어난 실적을 내보였다.
마찬가지로 백혈병 치료제 ‘블린사이토’(블리나투모맙) 또한 9,300만 달러로 19% 크게 향상됐다.
지난해 4월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골다공증 치료제 ‘이베니티’(로모소주맙)는 1억100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분기의 2,8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뛰어올라 미래를 한층 기대케 했다.
마찬가지로 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엠바시’가 1억7,200만 달러, 항암제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칸진티’가 1억2,300만 달러,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오테즐라’(아프레밀라스트)가 5억6,100만 달러 등 ‘퀄리티 스타트’를 끊으면서 미래의 주력품목 자리를 예약했다.
반면에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에타너셉트)은 12억4,600만 달러로 9% 뒷걸음쳤고,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 60mg) 또한 6억5,9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는 데 그치면서 6% 고개를 떨궜다.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뉴라스타’(페그필그라스팀)와 이 제품의 오리지널 제형인 ‘뉴포젠’(필그라스팀)은 각각 5억9,300만 달러 및 4,900만 달러로 28%‧35% 급락한 실적을 보이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암 관련 골 장애 치료제 ‘엑스지바’(데노수맙 120mg)가 4억3,500만 달러로 13% 주저앉았고, 혈액암 치료제 ‘키프롤리스’(카필조밉)는 2억5,300만 달러로 5% 줄어든 실적을 내보였다.
이와 함께 직장결장암 치료제 ‘벡티빅스’(파니투뮤맙)가 1억9,500만 달러로 1%, 저혈소판증 치료제 ‘엔플레이트’(로미플로스팀)가 1억9,300만 달러로 4% 마이너스 성장률을 공유했다.
빈혈 치료제들의 경우 ‘에포젠’(에포에틴 α)이 1억6,100만 달러로 28% 급락했고, ‘아라네스프’(다르베포에틴 α) 역시 3억8,700만 달러로 실적이 11% 감소했다.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치료제 ‘센시파’(시나칼세트)도 8,100만 달러에 그쳐 34% 역주행했다.
이덕규
2020.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