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지난해 노인 건보 진료비 전체의 43%...40조원 돌파
전체 인구의 16%를 차지하는 65세 인구의 진료비가 41조3,82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비의 43%를 넘어선 수치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9일 공동 발간한 ’2021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보 진료비는 95조4,376억원이다. 전년 86조7,139억원 대비 10.1%가 늘었다.
이 중 노인진료비는 41조3,8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통계와 동일했지만, 진료비는 3조7,694억원 증가했다.
노인진료비 증가 이유로는 고령화와 보장성 강화를 들었다. 건강보험 가입자 중 노인 인구는 지난 2017년 680만6,000명(13.4%)에서 2021년 832만명(16.2%)으로 150만명 넘게 증가했다.
또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509만원으로, 한국의 인구 1인당 연평균 진료비 186만원에 비해 2.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 진료비 중 건보공단이 부담하는 급여비는 71조5,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상승했다.
보험료 부과액은 직장가입자(59조4,666억원)와 지역가입자(10조202억원)를 합쳐 69조4,869억원으로 전년보다 10.1% 늘었다. 월평균 직장가입자는 13만3,591원, 지역가입자는 9만7,221원의 보험료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연간 보험료는 135만2,083원, 1인당 연간 급여비는 149만2,698원으로 평균 14만원가량 혜택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1인당 진료비가 500만원을 초과하는 환자는 351만8,000명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이들 환자의 진료비 총액은 48조8,650억원으로 전체의 51.2%에 이른다.
한편 2021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건강보험 일반현황, 재정현황, 급여∙심사실적,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질병통계 등 총 6편 구성이며 건강보험 통계도 확인할 수 있다.
공단 및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에서 DB 자료를 등록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상훈
20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