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 M&A 단행
STING 경로 표적 R&D 주력 제약사 마부파마 인수
입력 2019.07.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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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社가 미국 워싱턴州 시애틀에 소재한 전문 제약기업 마부파마社(Mavupharma)를 인수했음을 15일 공표했다.

마부파마社는 STING(STimulator of INterferon Genes: 인터페론 유전자 촉진제) 경로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항암제 개발 방법론에 주력해 왔던 제약기업이다.

이와 관련, STING 경로를 통한 신호전달은 종양에 대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STING 경로를 통한 신호전달을 증강시킬(enhancing) 경우 다양한 종양모델에서 괄목할 만한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되어 왔다.

STING 경로 촉진이 종양 부위의 약물 감수성을 높이고 환자들을 위한 치료대안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이유이다.

애브비社의 스티브 데이빗슨 종양학 개발 담당부사장은 “종양학 분야에서 애브비의 비전은 강력하고 획기적인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데 두어져 있다”며 “마부파마 측이 보유한 플랫폼이 우리의 면역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시키고 환자를 위한 변혁적인 신약개발을 진행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현재 마부파마 측이 보유한 선도 임상후보물질은 ‘MAVU-104’이다.

‘MAVU-104’는 동종계열 최초의 경구복용용 저분자량 ENPP1 저해제의 일종이다.

ENPP1은 STING 작용경로를 조절하는데 관여하는 효소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애브비 측에 따르면 ‘MAVU-104’로 ENPP1의 활성을 억제할 경우 주사제를 투여하지 않으면서도 종양 부위의 STING 신호전달을 고도로 제어하고 증강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마부파마社의 마이클 갤러틴 前 회장은 “애브비가 종양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구축해 왔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만큼 우리의 STING 조절제 파이프라인 개발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레고리 디에치 前 최고 학술책임자는 “우리의 새로운 STING 조절제 개발 뿐 아니라 ‘MAVU-104’의 임상단계 진입에 성큼 다가서는 성과를 도출했다”며 “우리는 애브비 측이 보유한 역량에 힘입어 환자를 위해 지속적인 진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합의가 도출됨에 따라 양사간에 오고갈 금액내역은 이날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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