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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섭취를 통해 겨울철 아토피 피부염을 눈에 띄게 개선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0여명의 몽골 취학 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달 동안 비타민D를 매일 섭취토록 한 결과 겨울철 아토피 피부염이 한층 개선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것. 몽골은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한 대규모 조사에서 전체의 98%가 비타민D 결핍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던 곳이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응급의학과의 카를로스 A. 카마고 주니어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알러지 및 임상면역학誌’(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10월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비타민D 섭취를 통해 겨울철 아토피 피부염을 개선하는 데 나타난 효과를 관찰한 무작위 분류 연구’이다.
카마고 주니어 박사팀은 몽골보건과학대학 및 몽골 국립피부의학센터의 협력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연구는 울란바토르에 소재한 외래진료센터 9곳에 내원한 2~17세 사이의 소아 및 청소년 총 107명(평균연령 9세)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1일 1,000 IU 단위의 콜레칼시페롤(즉, 비타민D) 또는 위약(僞藥)을 1개월 동안 섭취토록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피험자들은 겨울철이나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악화되고 평균 3개월 동안 지속된 전력이 있는 이들로 충원됐다.
카마고 주니어 박사팀은 이들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 착수시점과 종료시점에서 ‘건선 부위 증상척도’(EASI) 기준을 적용해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 개선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콜레칼시페롤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 증상 개선도가 평균 29%에 달한 것으로 분석된 반면 위약을 섭취한 대조그룹에서는 이 수치가 16%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콜레칼시페롤을 섭취한 그룹의 EASI 지수가 -6.5점으로 나타나 대조그룹의 -3.3점을 2배 가까이 상회했을 정도.
더욱이 이 같은 증상개선 결과는 피험자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재확인됐다. 또한 콜레칼리페롤을 섭취한 그룹에서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아 저렴하고 안전한 대안임을 뒷받침했다.
카마고 주니어 박사는 “자녀들이 겨울철마다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보일 경우 부모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시점에서부터 수 주 동안 비타민D를 섭취토록 지도하면 상당한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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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섭취를 통해 겨울철 아토피 피부염을 눈에 띄게 개선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0여명의 몽골 취학 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달 동안 비타민D를 매일 섭취토록 한 결과 겨울철 아토피 피부염이 한층 개선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것. 몽골은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한 대규모 조사에서 전체의 98%가 비타민D 결핍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던 곳이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응급의학과의 카를로스 A. 카마고 주니어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알러지 및 임상면역학誌’(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10월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비타민D 섭취를 통해 겨울철 아토피 피부염을 개선하는 데 나타난 효과를 관찰한 무작위 분류 연구’이다.
카마고 주니어 박사팀은 몽골보건과학대학 및 몽골 국립피부의학센터의 협력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연구는 울란바토르에 소재한 외래진료센터 9곳에 내원한 2~17세 사이의 소아 및 청소년 총 107명(평균연령 9세)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1일 1,000 IU 단위의 콜레칼시페롤(즉, 비타민D) 또는 위약(僞藥)을 1개월 동안 섭취토록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피험자들은 겨울철이나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악화되고 평균 3개월 동안 지속된 전력이 있는 이들로 충원됐다.
카마고 주니어 박사팀은 이들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 착수시점과 종료시점에서 ‘건선 부위 증상척도’(EASI) 기준을 적용해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 개선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콜레칼시페롤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 증상 개선도가 평균 29%에 달한 것으로 분석된 반면 위약을 섭취한 대조그룹에서는 이 수치가 16%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콜레칼시페롤을 섭취한 그룹의 EASI 지수가 -6.5점으로 나타나 대조그룹의 -3.3점을 2배 가까이 상회했을 정도.
더욱이 이 같은 증상개선 결과는 피험자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재확인됐다. 또한 콜레칼리페롤을 섭취한 그룹에서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아 저렴하고 안전한 대안임을 뒷받침했다.
카마고 주니어 박사는 “자녀들이 겨울철마다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보일 경우 부모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시점에서부터 수 주 동안 비타민D를 섭취토록 지도하면 상당한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