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ㆍ채소 통해 섭취한 항산화 성분 ‘항우울제’
우울증 진단 고령자 대상 식생활 실태 조사결과
입력 2012.11.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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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채소류를 통해 섭취한 항산화 성분들이 고령자들의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며 상관성을 시사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듀크대학 의대의 마사 E. 페인 교수 연구팀은 학술저널 ‘영양학‧식이요법학회誌’(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 12월호에 게재를 앞둔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과일, 채소류와 항산화 성분 섭취가 고령자들에게서 우울증 발생률을 낮추는 데 미친 영향’.

페인 교수팀은 우울증을 진단받은 60세 이상의 고령자들이 포함되어 있는 총 278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항산화 성분들과 과일, 채소류 등의 섭취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피험자들 가운데 144명은 우울증을 진단받은 이들이었으며, 134명은 그렇지 않았다.

페인 교수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999년부터 2007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의 식품 섭취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우울증 환자들은 비타민C, 루테인 및 베타-크립토크산틴(β-cryptoxanthin) 등의 섭취도가 현저하게 낮았음이 눈에 띄었다. 같은 맥락에서 과일과 채소류를 다량 섭취한 그룹은 우울증을 진단받은 비율이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특히 과일과 채소류를 통해 항산화 성분들을 다량 섭취한 고령자 그룹의 우울증 진단률이 대조그룹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여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시사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우울증을 진단받은 고령층 환자들에게서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 또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 점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페인 교수는 “각종 보충제보다 식품을 통해 항산화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고령자들의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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