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비타민C 결핍이 태아 두뇌발육 저해
출생 후 비타민C 공급하더라도 회복되지 못해
입력 2012.11.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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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기간 중의 비타민C 결핍이 태아의 두뇌발육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한 동물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게다가 임신 중 비타민C 결핍으로 인한 뇌 손상은 출산 후 비타민C를 다량 섭취토록 하더라도 회복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보건‧의료학부의 옌스 리케스펠트 교수 연구팀(동물질병생물학)은 ‘미국 국립과학도서관’誌(PLoS ONE) 10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기니픽에서 임신기간 중 비타민C 결핍이 새끼의 해마 신경생성을 저해하는 데 지속적으로 미친 영향’.

리케스펠트 교수팀은 설치류 실험동물의 일종인 기니픽(guinea pigs)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기니픽이 사람과 마찬가지로 비타민C를 체내에서 합성하지 못한다는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음을 감안했기 때문.

이에 연구팀은 임신기간 동안 비타민C 결핍상태였던 80마리의 기니픽 어미들로부터 출생해 역시 비타민C 결핍을 보인 새끼들을 4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다른 방식으로 비타민C를 공급했다.

즉, 처음부터 줄곧 다량의 비타민C를 공급하거나, 처음에는 다량을 공급하다가 나중에 소량을 공급하거나, 처음부터 줄곧 소량을 공급하거나, 당초에는 소량을 공급하다 나중에 다량을 공급했던 것.

하지만 사람으로 치면 10대 청소년기에 해당하는 생후 2개월의 기니픽 새끼들은 비타민C를 공급했음에도 불구, 결핍 상태가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출생 전에 비타민C 결핍 상태였던 기니픽들은 해마의 용적이 출생 후 비타민C를 다량 공급하더라도 회복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출생 후 비타민C 결핍을 보인 기니픽들은 뇌내 해마의 기억기능에 손상이 나타났을 뿐 아니라 뉴런의 수치 또한 30% 낮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리케스펠트 교수는 “출생 전에 비타민C 결핍상태였던 기니픽들은 출생 후 비타민C를 다량 공급하더라도 해마의 발달에 지속적인 손상이 수반됐다”고 결론지었다. 따라서 아직까지 미처 인식되지 못했지만, 임신기간 동안 미미한 수준의 비타민C 결핍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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