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취학아동에 과일‧채소 무상급식 확대
총 60~95만명 제도 시행대상에 추가로 포함 전망
입력 2011.03.25 14:34 수정 2011.03.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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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에서 학교 무상급식 문제가 뜨거운 논란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에서도 취학아동들에게 무상으로 건강식품을 제공하는 일이 전국적인 관심사로 회자되고 있어 화제다.
 

이와 관련, 미국 농무부(USDA)는 지난 2008년 제정된 식품‧보존‧에너지법(또는 ‘2008 농업법’)에 따라 2011~2012학년도에 ‘신선 과일‧채소 공급 프로그램’(FFVP)을 시행 중인 각 州 정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이 같은 투자계획은 취학아동들에게 보다 영양가 높은 양질의 급식을 제공해 건강을 개선하고자 오바마 정부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의 일환으로 실행에 옮겨지는 것이다.

특히 이 계획은 취학아동들에게 학교에 재학하는 기간 동안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무상제공토록 하는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리차드 B. 러셀 국가 학교중식제공법’ 19항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신선 과일‧채소 공급 프로그램’은 ‘2008 농업법’이 제정된 이후로 대상이 확대되어 왔던 상황이다. 현재 50개州와 컬럼비아 특별구(즉, 워싱턴 D.C.), 괌, 푸에르토리코 및 버진군도의 저소득층 초등학교 재학생들 가운데 대상자를 선정해 제공되고 있다.

올해 농무부는 이 제도를 시행 중인 각 州 정부를 대상으로 총 1억5,800만 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 각 州 정부는 대상학교를 선정해 2011~2012학년도에 학생 1인당 총 50~75달러 상당의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농무부는 이번에 지원의 폭을 확대함에 따라 2011~2012학년도에 총 60만~95만명의 학생들이 추가로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톰 빌색 농무부 장관은 “우리 어린이들의 건강과 영양을 개선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 가운데 하나”라며 “취학아동들에게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제공해 건강을 위한 옵션을 확대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어린이들이 보다 밝고 건강한 미래를 향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빌색 장관은 또 “우리 어린이들이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할 때마다 평생동안 지속될 건강한 식습관을 익힐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에서는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주도로 앞으로 한세대 이내에 아동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동비만 퇴치 캠페인’(Let's Move)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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