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E 섭취로 루게릭병 억제‧지연효과”
항산화 물질로 작용 세포보호 덕분 추정
입력 2011.03.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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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E를 장기간 섭취한 이들의 경우 흔히 ‘루게릭병’이라고도 불리는 치명적 신경제 장애증상인 ‘근위축성 측상경화증’ 발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 기대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식품영양학과의 에일리스 J. 오레일리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미국 역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를 앞둔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비타민E 섭취와 근위축성 측상경화증 발생률의 상관관계: 5건의 전향성 연구사례 자료분석 결과’.

이와 관련, 유전자 조작을 통해 근위축성 측상경화증과 유사한 증상을 유도했던 실험용 쥐들에게서 비타민E가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물질로 작용함에 따라 제 증상의 발생이 지연될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사례들도 공개된 바 있다.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은 미국에서만 매년 5,000여명의 새로운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형편이다. 전체 환자들 가운데 최대 10% 정도 유전성을 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레일리 박사팀은 총 105만5,546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간호사 건강실태 조사’ 등 5건의 대규모 조사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했었다.

그 결과 모두 805건의 근위축성 측상경화증 발생사례들이 파악됐다.

그런데 비타민E 섭취도와 근위축성 측상경화증 발생률 사이에 유의할만한 상관관계가 눈에 띄었어 주목됐다. 한 예로 최소한 5년 이상 비타민E를 섭취한 여성그룹의 경우 비타민E 보충제를 섭취한 전력이 없는 여성그룹과 비교했을 때 근위축성 측상경화증 발생률이 21% 낮게 나타났을 정도라는 것이다.

반면 남성들의 경우에는 비타민E 섭취에 따른 근위축성 측상경화증 발생률 감소 상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 최소한 5년 이상 비타민E를 섭취한 그룹의 근위축성 측상경화증 발생건수가 18건으로 나타나 비타민E 보충제 섭취기간에 5년에 미치지 못한 그룹의 19건을 밑돌았다.

비타민E 섭취기간별 근위축성 측상경화증 발생건수를 살펴보면 1년 이하에서 12건, 2~4년 사이가 7건, 5년 이상이 18건 등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불구, 오레일리 박사는 체중, 흡연, 식생활, 운동 등의 다른 라이프스타일 요인들이 작용했을 수 있는 데다 조사대상자 규모가 작다는 점 등을 들어 후속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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