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당(加糖) 음료의 달콤살벌한 유혹 ‘혈압 껑충’
수축기 혈압‧확장기 혈압 모두 소폭 상승시켜
입력 2011.03.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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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당(sugar-sweetened) 음료를 즐겨 마시는 성인들의 경우 혈압 상승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일 1회 가당음료를 마실 때마다 평균적으로 볼 때 수축기 혈압은 1.6 mmHg, 확장기 혈압도 0.8 mmHg 상승하는 상관성이 눈에 띄었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발표되었기 때문.

다만 다이어트 소다(diet soda)는 혈압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영국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공중보건대학의 폴 엘리오트 교수 연구팀(역학‧생물통계학)은 미국 심장협회(AHA)가 발간하는 의학저널 ‘고혈압’誌(Hypertension) 온-라인版에 지난달 28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개인별 가당음료 및 당분 섭취와 혈압의 상관관계’.

연구팀은 이 같은 인과관계가 나타난 사유에 대해 가당음료 섭취가 혈액 속의 요산 수치를 높이고, 이로 인해 혈관확장에 관여하는 산화질소가 감소했기 때문일 것으로 풀이했다.

마찬가지로 당분 또한 교감신경계를 항진시키고 염분 배출을 억제해 혈압상승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리오트 박사팀은 미국 내 8개 지역과 영국의 2곳에서 40~59세 사이의 피험자 총 2,696명을 충원한 뒤 면접조사를 통해 최근 4일 동안 음용한 가당음료, 당분 및 다이어트 음료의 유형을 파악하는 동시에 관련검사들을 진행했었다.

관련검사 항목에는 최근 24시간 동안 섭취한 식품 기억하기 4차례, 24시간 간격으로 2회 소변샘플 채취, 혈압 8회 측정, 평소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설문조사, 의료‧사회적 항목 평가 등이 포함됐다.

그 결과 연구팀은 1일 1회 이상 가당음료를 음용한 그룹에서 포도당, 과당(果糖), 자당(蔗糖) 등의 당분 섭취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1일 1회(serving) 이상 가당음료를 마신 피험자들은 가당음료를 음용하지 않은 대조그룹에 비해 1일 397칼로리 이상 높은 칼로리 섭취량을 나타냈을 정도.

이에 따라 가당음료를 마시지 않은 피험자들은 체질량 지수(BMI)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당음료를 다량 음용한 피험자들은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의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 가당음료 음용을 통한 칼로리 섭취가 무의미한(empty) 칼로리 섭취에 불과함을 뒷받침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가당음료와 당분, 염분 등의 섭취량을 줄이도록 적극적인 권고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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