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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우유를 급식받았던 소아들이 성인으로 장성한 후 대장암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뉴질랜드 남섬의 항구도시 더니든에 소재한 오타고 의과대학 예방의학부의 브라이언 콕스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미국 역학誌’(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온-라인版에 지난달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우유급식과 결장직장암 발생의 상관성: 국가 사례대조 연구’.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1937년부터 1967년까지 1932~1962년 사이의 출생자들을 대상으로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학교 우유급식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 이를 통해 대다수의 뉴질랜드 취학아동들이 하루 284mℓ의 우유를 마실 수 있도록 했던 것.
콕스 박사팀은 대장암 환자 562명과 대조그룹 571명을 대상으로 비교분석 연구를 진행했었다. 연구팀은 조사대상자들로 하여금 건강실태와 라이프스타일 습관, 학교 우유급식 참여 여부, 아동기의 주당 우유 음용량, 식생활 선호도 등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에 응하도록 했다.
암환자들은 지난 2007년 당시 ‘뉴질랜드 국가 암 등록자료’에 등록된 30~69세 사이의 성인들이었다. 또 건강한 대조그룹은 선거인 명부에서 무작위로 추출된 이들이었다.
조사작업을 진행한 결과 학교 우유급식 프로그램 덕분에 아동기에 다량의 우유를 마셨던 그룹의 경우 성인으로 장성한 후 대장암 발생률이 30% 낮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전체 학교 우유 소비량이 28,400mℓ 늘어났을 때마다 대장암 발생률 또한 2.1%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나 밀접한 상관관계를 드러냈다.
콕스 박사는 “염증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발병전력이 없고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으면서 학교 우유급식 프로그램의 혜택을 입었던 조사대상자들의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는 5~12세 사이에 학교 우유급식 프로그램의 시행대상이었던 그룹의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낮게 나타난 반면 13~18세 때에 우유를 급식받았던 그룹에서는 유의미한 상관성이 눈에 띄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콕스 박사는 “우유에 함유되어 있는 칼슘 성분이 대장을 담즙산과 세포분화로부터 보호해 선종(腺腫)을 예방했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학교 우유급식 또는 칼슘 섭취가 추후 대장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면밀히 평가하기 위한 역학조사와 구체적인 생물학적 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후속연구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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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우유를 급식받았던 소아들이 성인으로 장성한 후 대장암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뉴질랜드 남섬의 항구도시 더니든에 소재한 오타고 의과대학 예방의학부의 브라이언 콕스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미국 역학誌’(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온-라인版에 지난달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우유급식과 결장직장암 발생의 상관성: 국가 사례대조 연구’.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1937년부터 1967년까지 1932~1962년 사이의 출생자들을 대상으로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학교 우유급식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 이를 통해 대다수의 뉴질랜드 취학아동들이 하루 284mℓ의 우유를 마실 수 있도록 했던 것.
콕스 박사팀은 대장암 환자 562명과 대조그룹 571명을 대상으로 비교분석 연구를 진행했었다. 연구팀은 조사대상자들로 하여금 건강실태와 라이프스타일 습관, 학교 우유급식 참여 여부, 아동기의 주당 우유 음용량, 식생활 선호도 등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에 응하도록 했다.
암환자들은 지난 2007년 당시 ‘뉴질랜드 국가 암 등록자료’에 등록된 30~69세 사이의 성인들이었다. 또 건강한 대조그룹은 선거인 명부에서 무작위로 추출된 이들이었다.
조사작업을 진행한 결과 학교 우유급식 프로그램 덕분에 아동기에 다량의 우유를 마셨던 그룹의 경우 성인으로 장성한 후 대장암 발생률이 30% 낮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전체 학교 우유 소비량이 28,400mℓ 늘어났을 때마다 대장암 발생률 또한 2.1%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나 밀접한 상관관계를 드러냈다.
콕스 박사는 “염증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발병전력이 없고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으면서 학교 우유급식 프로그램의 혜택을 입었던 조사대상자들의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는 5~12세 사이에 학교 우유급식 프로그램의 시행대상이었던 그룹의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낮게 나타난 반면 13~18세 때에 우유를 급식받았던 그룹에서는 유의미한 상관성이 눈에 띄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콕스 박사는 “우유에 함유되어 있는 칼슘 성분이 대장을 담즙산과 세포분화로부터 보호해 선종(腺腫)을 예방했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학교 우유급식 또는 칼슘 섭취가 추후 대장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면밀히 평가하기 위한 역학조사와 구체적인 생물학적 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후속연구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