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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햇빛을 충분히 쬐이고, 비타민D를 다량 섭취한 이들일수록 다발성 경화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호주 국립캔버라대학 산하 역학(疫學)▪인구보건학센터의 로빈 루카스 박사 연구팀은 미국 신경의학회(AA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신경의학’誌(Neurology) 8일자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중추신경계의 수초(髓硝) 소실 위험요인들과 햇빛 노출 및 비타민D 섭취의 상관성’.
이와 관련, 다발성 경화증은 뇌와 척수에 생기는 원인불명의 만성질환이다. 이 증상이 나타나면 신경섬유를 싸고 있는 수초층(髓硝層)이 점점 파괴되면서 신경전달이 일식적으로 중단되거나 잘못 전달되어 시각, 감각, 팔▪다리 등의 영구적인 마비로 귀결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조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북반구와 고위도 지방에서 상대적으로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루카스 박사는 “햇빛 조사(照査)와 비타민D 섭취가 다발성 경화증 제 증상의 개선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시사한 연구사례들은 이전에도 발표된 바 있지만, 이제 막 다발성 경화증의 초기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환자들이나 아직까지 진단을 받지 못한 이들을 대상으로 상관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연구는 다발성 경화증 초기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18~59세 사이의 성인 216명과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395명의 대조그룹을 충원한 가운데 지난 2003년 1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진행됐다.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팀은 평소의 햇빛 조사량과 피부 손상도, 피부의 멜라닌 색소량, 혈중 비타민D 수치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다발성 경화증 초기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할 확률은 10만명당 연간 2~9건 정도로 추정됐다. 또 피험자들의 자외선 조사량은 최소 500 kilojoules/m² 안팎에서부터 최고 6,000 kilojoules/m²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의 격차를 내보였다.
그런데 연구팀은 자외선 조사량이 1,000 kilojoules 늘어날 때마다 피험자들의 다발성 경화증 진단률이 30% 감소하는 상관관계가 눈에 띄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손상도가 가장 높았던 그룹에서 다발성 경화증 초기증상이 나타난 비율이 상대적으로 60%나 낮게 나타났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혈중 비타민D(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난 그룹의 다발성 경화증 진단률이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다발성 경화증이 위도상 적도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사유를 짐작케 하는 대목인 셈!
루카스 박사는 “호주에서도 자외선 노출량과 혈중 비타민D 수치, 피부유형 등과 함께 위도의 차이가 다발성 경화증 진단률이 32%까지 차이를 나타내게 하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이번 연구를 통해 알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외선 노출과 비타민D 섭취가 다발성 경화증을 예방하는 데 미치는 영향을 좀 더 면밀히 평가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루카스 박사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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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햇빛을 충분히 쬐이고, 비타민D를 다량 섭취한 이들일수록 다발성 경화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호주 국립캔버라대학 산하 역학(疫學)▪인구보건학센터의 로빈 루카스 박사 연구팀은 미국 신경의학회(AA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신경의학’誌(Neurology) 8일자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중추신경계의 수초(髓硝) 소실 위험요인들과 햇빛 노출 및 비타민D 섭취의 상관성’.
이와 관련, 다발성 경화증은 뇌와 척수에 생기는 원인불명의 만성질환이다. 이 증상이 나타나면 신경섬유를 싸고 있는 수초층(髓硝層)이 점점 파괴되면서 신경전달이 일식적으로 중단되거나 잘못 전달되어 시각, 감각, 팔▪다리 등의 영구적인 마비로 귀결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조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북반구와 고위도 지방에서 상대적으로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루카스 박사는 “햇빛 조사(照査)와 비타민D 섭취가 다발성 경화증 제 증상의 개선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시사한 연구사례들은 이전에도 발표된 바 있지만, 이제 막 다발성 경화증의 초기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환자들이나 아직까지 진단을 받지 못한 이들을 대상으로 상관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연구는 다발성 경화증 초기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18~59세 사이의 성인 216명과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395명의 대조그룹을 충원한 가운데 지난 2003년 1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진행됐다.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팀은 평소의 햇빛 조사량과 피부 손상도, 피부의 멜라닌 색소량, 혈중 비타민D 수치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다발성 경화증 초기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할 확률은 10만명당 연간 2~9건 정도로 추정됐다. 또 피험자들의 자외선 조사량은 최소 500 kilojoules/m² 안팎에서부터 최고 6,000 kilojoules/m²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의 격차를 내보였다.
그런데 연구팀은 자외선 조사량이 1,000 kilojoules 늘어날 때마다 피험자들의 다발성 경화증 진단률이 30% 감소하는 상관관계가 눈에 띄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손상도가 가장 높았던 그룹에서 다발성 경화증 초기증상이 나타난 비율이 상대적으로 60%나 낮게 나타났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혈중 비타민D(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난 그룹의 다발성 경화증 진단률이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다발성 경화증이 위도상 적도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사유를 짐작케 하는 대목인 셈!
루카스 박사는 “호주에서도 자외선 노출량과 혈중 비타민D 수치, 피부유형 등과 함께 위도의 차이가 다발성 경화증 진단률이 32%까지 차이를 나타내게 하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이번 연구를 통해 알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외선 노출과 비타민D 섭취가 다발성 경화증을 예방하는 데 미치는 영향을 좀 더 면밀히 평가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루카스 박사는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