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만 봐도 울화통?
식사 건너뛰고 간식으로 때우는 소아 부지기수
입력 2010.11.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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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양강장제 광고를 보면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만 봐도 피로가 확 풀린다는 언급이 나와 공감이 가게 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어린이들이 발육과 건강에 중요한 영양섭취를 위해 필수적인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를 건너뛴 채 스낵류 등의 간편식으로 때우는(snacking) 경우가 매우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귀를 쫑끗 세우게 하고 있다.

이쯤되면 자식 입에 밥(snack) 들어가는 것만 봐도 울화통이 치밀게 할 판이기 때문!

미국 영양사협회재단(ADAF)의 케이티 브라운 교육이사는 지난 6~9일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서 열렸던 미국 영양사협회 식품‧영양섭취 학술회 및 전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0년 가족 영양섭취‧운동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영양학자인 브라운 박사는 보고서에서 “식사를 건너뛰어 영양결핍이 나타날 경우 어린이들의 학습능력과 행동, 발육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실제로 아침식사를 거르는 식습관은 결석과 굼뜬 행동, 과제수행에 필요한 주의력 결핍, 학습성취도 저하 등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나타낸다는 것이 영양학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브라운 박사팀은 총 1,193가구의 부모와 8~17세 사이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평소의 식습관과 영양학 관련정보 이해도, 운동, 자녀의 태도와 행동에 대한 부모의 인지도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아침식사를 반드시 챙겨먹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난 비율이 백인소아 42%, 흑인소아 59%, 히스패닉系 소아 42% 등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아침식사를 거의 챙겨먹지 않거나, 가끔씩 먹는 수준에 그친 비율이 백인소아 12%, 흑인소아 18%, 히스패닉系 소아 12% 등으로 집계됐다.

저녁식사의 경우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 반드시 저녁식사를 챙겨먹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된 비율이 백인소아 22%, 흑인소아 34%, 히스패닉系 소아 38% 등으로 나타났으며, 저녁식사를 거의 먹지 않거나 가끔씩 먹는 데 그친 경우가 백인소아 3%, 흑인소아 5%, 히스패닉系 소아 5% 등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처럼 식사를 빈번히 거르는 소아들의 경우 스낵류 등의 간식을 즐겨먹는 것으로 드러나 주목됐다. 백인소아의 56.7%와 흑인소아의 57.8%, 히스패닉系의 59.1% 등 전체의 절반 이상이 방과 후에 반드시 또는 대부분의 경우 간식을 먹는 것으로 조사되었을 정도.

심지어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 스낵류 등을 먹는다고 답변한 응답률이 백인소아 26%, 흑인소아 26.3%, 히스패닉系 소아 24.3% 등으로 나타나 부실한 식사실태를 반영했다.

브라운 박사는 “부모와 학교가 영양이 풍부한 간식류를 제공해 부실한 식사를 보충하고, 영양섭취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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