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오일, 당뇨환자 심근병증 예방 시사
심장 수축기능부전‧세포사멸 눈에 띄게 감소
입력 2010.10.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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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오일이 심근병증(心筋病症)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심근병증이 당뇨병 환자들의 주요한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주목할만한 소식이다.

타이완 타이중(臺中)에 소재한 중국의약대학 재활의학대학원의 슈청 우 박사 연구팀은 미국 화학회(ACS)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식품‧농업화학誌’(Journal of Food and Agricultural Chemistry) 9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마늘 오일 섭취가 스트렙토조토신으로 당뇨병을 유도한 실험용 쥐들에게서 심장 수축기능부전과 세포사멸을 감소시키는 데 나타낸 효과’.

우 박사팀은 스트렙토조토신(streptozotocin)이라는 약물을 투여해 인위적으로 당뇨병을 유발시킨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마늘 오일을 일정한 기간 동안 공급하는 방식의 동물실험을 진행했었다. 즉, 0mg/kg, 10mg/kg, 50mg/kg 또는 100mg/kg 용량의 마늘 오일을 격일 단위로 위관(胃管)을 통해 16일 동안 공급했던 것.

당뇨병이 나타나지 않은 건강한 실험용 쥐들로 충원된 대조그룹의 경우에는 옥수수 기름이 공급됐다.

그 결과 마늘 오일을 공급받았던 실험용 쥐들의 경우 심장손상 예방효과가 눈에 띄어 주목됐다. 심장 수축기능부전과 세포사멸(apoptosis)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던 것. 게다가 이처럼 당뇨병과 관련이 있는 심장 기능부전은 실험용 쥐들에게 공급된 마늘 오일의 용량에 비례적으로 더욱 확연하게 관찰됐다.

따라서 마늘 오일은 당뇨병으로 인한 심근병증으로부터 심장을 보호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박사는 결론지었다.

우 박사는 “마늘 오일에 함유되어 있는 각종 항산화 성분들의 작용 덕분에 심장손상이 예방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마늘에는 2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항산화 성분들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당뇨병 환자들은 심근병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위험성이 2배나 높을 뿐 아니라 당뇨병 환자들 가운데 80% 가량이 심장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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