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생체계측 기기 분야 특허출원 가파른 성장
최근 10년간 의료정보기기 및 생체계측기기 분야 특허 출원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8일 발표한 지난 10년간(‘09~’18년) 의료기기 유형별 특허출원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의료기기 분야의 특허 출원은 총 76,949건으로 연평균 6.82% 증가했다. 전체 특허 출원이 연평균 1.3% 증가하는데 비해 의료기기 분야는 5배 이상 상회한 것이다.
의료기기는 영상진단기기, 생체계측기기, 체외진단기기, 진료장치, 마퇴호흡기기, 수술치료기기, 치료용보조장치, 정형용품, 내장기능 대용기, 의료용 경, 의료용품, 치과기기, 재활보조기기, 의료정보기기 등 크게 14개 기술 분야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의료정보기기(20.9%)와 생체계측기기(16.6%) 분야의 특허 출원이 최근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의료정보기기 출원은 2015년 502건에서 2016년 572건, 2017년 531건, 2018년 1,037건으로 증가했고 생체계측기기 출원 2015년 1,211건, 2016년 1,379건, 2017년 1,440건, 2018년 1,630건으로 늘었다.
의료정보기기는 의료정보가 빅데이터로서 활용성이 증가하고, 스마트폰과 클라우드와 결합된 헬스케어 기술의 개발,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 서비스 출현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생체계측기기는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각종 생체계측기기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되면서 자동화·소형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는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체의 76.8%가 내국인 출원이고, 22.9%가 외국인 출원이다. 내국인 출원 중에서는 개인(24.4%), 중소기업(23.9%), 대학/공공연(19.9%), 대기업(5.1%) 순으로 많은 출원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술 분야별로는 치료보조기기와 재활보조기기 등은 개인이, 의료용품과 수술치료기기 등은 외국인이, 의료정보기기는 중소기업이, 영상진단기기는 대기업이, 생체계측기기와 체외진단기기는 대학/공공연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특허 출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多) 출원인 현황을 살펴보면, 10년간(‘09~’18년) 누적 기준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관은 삼성전자(2,164건)이고, 삼성메디슨(817건), 연세대학교(798건)가 그 뒤를 따랐다.
출원 상위 10위 기관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내 대기업 2개(삼성전자, 삼성메디슨), 대학/공공연 6개(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외국기업 2개(美킴벌리-클라크월드 와이드, 日 유니챰)로 나타났다.
중견기업 중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12위)가, 중소기업 중에서는 디오가 가장 많은 특허 출원(53위)을 했다.
특허청 양인수 의료기술심사팀장은 “의료기기 분야의 특허출원 증가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인구 고령화,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의 맞춤형 건강관리의 트렌드 변화, 신기술과 결합된 새로운 의료기기의 출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일
2019.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