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조제시험 1,199명 합격
제5회 한약조제 자격시험에 1,199명이 합격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지난 9일 제5회 한약조제시험 합격자 발표를 통해 응시자 1,3070명중 1,199명이 합격해 87.5%의 합격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합격률 68.2%보다 상당수 높아진 것으로 응시자들이 출제 유형에 대한 분석과 철저한 대비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제5회 한약조제시험은 지난 1일 서울 잠실고등학교와 풍납여중에서 실시됐다.
이번 시험은 총 접수인원 1,409명 중 결시 34명·무자격자 3명·중도포기자 1명 등 39명이 결시해 1,370명이 응시했다.
한약조제 자격시험은 본초학·방제학·한약조제지침서 등 3개과목의 필기시험이 5지선다형으로 출제됐으며, 50종이상의 한약재 감별능력에 대한 실기시험은 사진선다형으로 출제됐다.
이번 한약조제시험은 94년 7월 8일 당시 약학을 전공하는 대학에 재학중인 자로 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한약관련 과목을 이수하고 졸업 후 2년이내에 응시하는 자에게 응시자격이 부여됐다.
이수 과목은 약사법 시행규칙 부칙(94.7.18) 제8조에 의거 본초학과 한방개론 2과목을 이수해야만 응시. 94년 7월 8일 현재 4학년 재학중인 자는 2과목중 1개 과목만 이수해도 자격이 주어졌다.
이번 한약조제시험 문제 출제위원은 한의대교수 5명, 약대교수 5명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시험문제가 지난해 수준으로 출제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측이었으나 응시자들의 사전 대비와 출제위원들간의 조율로 평이한 수준의 문제 출제로 지난해보다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 응시자들은 한의대 교수가 출제한 일부 문제의 경우 한자가 너무 많아 이를 해독하는데 시간이 모자랐으며, 1백방 이외에서 출제된 경우가 많았다고 이의을 제기했다.
지난해 실시된 한약조제시험에서 불합격자가 출제위원중 한의대 교수가 포함되어 있어 시험의 난이도 및 출제의 형평성이 결여돼 있다고 주장하며 복지부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해 이번 시험에서도 시험의 형평성과 관련된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약조제시험은 한시적인 시험이기 앞으로 시험 출제횟수는 1-2차례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응시자들도 1백여명 안팎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시험의 불합격자중 약대 졸업후 2년이 경과되지 않은 자의 경우 내년에 실시되는 한약조제시험에 재응시할 수 있으며, 2년이 경과한 자는 응시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김용주
1998.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