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의료기관 불균형 여전
의료기관대 약국 분포가 여전히 불균형을 보이고 있어 의약분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개국가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의료보험연합회가 11월말 현재 지정한 요양기관은 총 59,745개소로 집계됐다.
이를 요양기관별로 살펴보면 3차기관 44개, 종합병원 231개, 병원 619개, 의원 18,658개, 치과병원 43개, 치과의원 10,177개, 한방병원 127개, 한의원 6,823개, 조산원 129개, 보건소(지소 및 진료소 포함) 3,284개, 병원화보건소 17개, 약국 19,393개 등이다.
이중 의약분업 대상에서 제외된 한방병·의원, 조산원 등을 뺀 나머지 의료기관은 33,273개소로 이를 약국수 19,393개소와 대비해 볼 때 전국 의료기관대 약국 비율은 1.71 : 1이다.
이같은 수치는 보건의료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분업시 의료기관대 약국 분포비율 최저치인 3:1을 훨씬 밑도는 것이어서 약국이 과포화상태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분업이 실시될 경우 원외처방전을 원활히 수용하지 못하는 일부 약국들은 폐업 또는 인근 약국과의 통폐합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관대 약국 분포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의료기관이 8165개 약국은 5981로 1.37대 1, 부산은 의료기관과 약국이 각각 2,599개와 1,514로 1.72대 1이었다.
인천은 의료기관이 1,445개 약국이 874개로 1.65대 1이었으며, 대구는 의료기관과 약국이 각각 1,730개와 1,149개로 1.51:1의 비율을 보이는 등 대도시 지역의 약국은 심각한 과포화 상태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11월말 현재 전국 요양기관 분포현황은 자료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김용주
1999.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