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한방제제 매뉴얼 <99>
처방분석
형개·방풍(辛溫), 우방자·선퇴(辛凉淸熱)-疏風止痒(風)
창출(散風去濕), 고삼(淸熱燥濕), 목통(淸熱渗濕)-利濕(濕)
석고, 지모-淸熱(熱)
당귀(養血活血), 생지황(淸熱凉血), 호마인(潤燥養血)-養血(血)
생감초-제약의 조화·淸熱解毒
본방은 去風·利濕·淸熱·養血 등 각 작용을 갖추고 있다. 형개, 방풍, 우방자, 선퇴는 疏風劑이다.
'痒은 風에서 일어난다. 가려움을 멈추려면 우선 疏風해야 한다.'와 같이 가려움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風邪를 먼저 발산시킨다.
형개와 방풍은 모두 風藥의 대표로 형개에는 발진의 원인이 되는 風毒을 완전히 체외로 몰아내고 순조롭게 발진시키는 작용이 있다. 우방자와 선퇴도 疏風작용이 있는데 형개, 방풍에 비하면 약하다.
약성이 辛凉하여 피부, 근육에 잠재하고 있는 열독, 특히 風熱의 사기를 체외로 발산하는 데 적응한다. 우방자는 淸熱解毒작용이 강하고 선퇴는 피부 소양을 멈추는 작용이 강하다. 창출, 고삼, 목통은 利濕劑이다.
창출은 약성이 溫하여 去濕작용이 뛰어나 체표의 외습과 체내의 내습을 제거할 수 있다. 특히 피부 습진에 자주 사용된다. 고삼은 약성이 寒하여 淸熱燥濕작용을 갖는 피부병의 전문약이다.
나병에도 사용된다. 특히 습열독에 의한 피부의 慘出物과 소양감을 치료할 수 있다. 목통은 渗濕利水작용이 강하여 체내의 濕邪를 밑으로 제거한다. 약명과 같이 '通'의 특징이 있다. 특히 혈맥을 통하게 하여 국부 혈행을 개선하여 피부기능을 회복시킨다.
석고, 지모는 강한 청열제로 근육심부의 열사를 제거하여 국부나 전신의 열감, 피부의 赤味를 치료한다.
당귀, 생지황, 호마인은 혈분제이다. 본방에 혈분제를 배합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이다.
①熱邪가 체내의 陰血을 손상하는 일이 많다.
②熱邪가 深入하여 血熱이 되면 혈행이 저해되어 어혈이 발생한다.
③목통, 고삼, 창출, 방풍 등의 去風利濕劑는 陰血을 손상할 우려가 있다.
④血이 허하면 風邪가 쉽게 침입하여 피부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3제는 모두 체내의 陰血을 길러주고, 또 당귀는 活血작용에 의해 瘀血을 제거, 국부부종, 동통을 치료한다. 생지황은 淸熱凉血작용에 의해 血分의 熱을 맑게 한다. 호마인은 濕하여 대부분의 건조증상을 개선하고 또 통변한다. 감초는 제약을 조화하는 이외에도 甘味로 다른 쓴약을 완화한다. 또 생감초는 淸熱解毒작용을 발휘한다.
임상응용
▷피부질환-습진, 담마진, 아토피성피부염, 신경성피부염, 피부소양증, 약물성피부염 등에 사용된다. 각종 피부질환에 사용되는데 疏風작용이 있어서 피부질환초기 風盛에 의한 피부소양에 가장 알맞다.
疏風이외 淸熱, 利濕, 養血 등의 작용도 있어서 피부가 붉고, 慘出物이 약간 많거나 또는 반대로 피부가 약간 건조한 등의 증상에도 사용된다. 복약을 싫어하는 유아의 피부질환에는 본방을 녹여서 환부를 씻는 방법도 있다.
피부에 熱感이 있고 赤味가 강할(熱毒) 때 +'황련해독탕'(淸熱解毒)
피부의 爛이 강할(濕毒) 때 +'용담사간탕'(淸熱利濕)
피부의 건조가 강할(陰血不足) 때 +'당귀음자'(養血去風·止痒)
주의사항
본방의 복약기간 중에는 매운 음식, 기름기 많은 음식, 진한 차, 술 등은 삼가도록 한다.
최선례
2000.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