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업이후 병원평균수익 1조6천억 감소
의약분업 등 병원관련정책의 영향으로 종합전문요양기관과 종합병원, 병원의 수익이 총 1조6천억이상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대한병원협회는 지난해부터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병원관련정책 시행과 그 영향'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병협에 따르면 99년과 2000년동안 의약분업, 실거래가상환제, 입원료단입제 등 병원관련정책의 변화로 인해 병원들의 수입손실액은 상당한 지경에 이르렀다.
조사결과 종합전문요양기관은 9천658억, 종합병원이 1조6백억원, 병원급이 4천억상당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손실은 정부의 개혁조치 후 그간 몇 차례의 부분적인 수가조정에도 불구하고 수입손실규모에는 크게 미치지 못해 수가인상과 대비해 각각 6천3백억(종합전문요양기관), 8천2백억(종합병원), 2천3백억(병원)으로 총 1조6,973억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의 경영악화는 올해도 계속 이어져 2001년 1월 진료수입을 지난해 1월과 대비했을때도 종합전문요양기관이 63억원, 종합병원 26억원, 병원 5억원의 수익이 감소했다.
이로 인해 2001년 현재 44개의 병원이 폐업했으며, 7개의 병원이 휴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병협은 수가조정에도 불구하고 의료수익이 감소한 이유는 환자진료실적(특히 외래환자)이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병원당 2001년도 평균입원환자수는 전년대비 종합전문요양기관 1만3,026명, 종합병원6천960명, 병원 514명이 줄어들었으며, 특히 평균외래혼자수는 각각 9만1,994명, 2만8,543명, 1만1,980명이 감소했다고 병협측은 밝혔다.
병협 관계자는 "외래환자의 수가 이처럼 크게 감소한데는 외래환자 본인부담금이 비상식적으로 높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병원경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지난 1년간 월평균 진료비 지급액이 1조8백억원에 달하지만 2월 현재 국민건강보험 적립금은 8천644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며, 2001년 1월 현재 건강보험미수금도 75억원이상이라며 미수금 체불액이 하루빨리 해소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성균
2001.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