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사망률 69%증가 사망원인 '1위'
폐암이 우리나라 국민의 가장 주된 사망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폐암을 비롯해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최근 10년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2000년 사망원인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망원인은 암이 가장 높았으며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운수사고, 간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와 여자 모두 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이 가장 높은 사망원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밖에 간질환, 운수사고, 당뇨병, 만성하기도 순이었다.
그러나 전체 사망률성비(여자사망률 100에 대한 남자사망률 비)는 남자사망률이 여자에 비해 약 1.2배 높았으며 20대부터 2배를 넘기 시작하여 40대에서는 약 3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암에 의한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은 90년 110.4명에서 작년 122.1명으로 10.6%나 증가, 암에 의한 사망이 전체 사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에서 23.7%로 커졌다.
이중 폐암에 의한 사망률은 14.4명에서 24.4명으로 69.4% 늘어나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했다. 90년에는 위암이 31.5명으로 1위를 기록했으나 10년 사이에 24.3명으로 줄어들면서 2위로 떨어졌다.
또한 대장암, 췌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은 고지방식 식생활과 환경오염물질의 증가 때문에 늘어난 반면 위암, 간암, 자궁암 등은 조기진단의 덕분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폐암의 경우조기진단의 어려움과 인구의 노령화 등으로 인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세계보건통계연감에 사망원인통계가 수록되고 있는 주요 9개국과 비교해 볼 때 비교국에 비해 사망률이 낮게 나타난 사망원인은 여성 유방암(4.9명), 자궁암(5.6명), 허혈성 심장질환(남 24.0명, 여 19.0명), 폐렴(남 9.3명, 여 7.1명)이었다.
반면 비교국에 비해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 사망원인은 호흡기 결핵(남 9.7명, 여 3.8명), 운수 사고(남 36.8명, 여자 13.9명)등이었다.
감성균
2001.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