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항생제처방 위한 정부정책 절실
대한 화학요법/감염학회는 최근 신라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 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합리적인 항생제 요법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APUA의 활동, 항생제의 순환요법, 주사-경구용 항생제 전환요법 등 항생제 내성 출현 예방과 발생 감소를 위한 여러가지 대안들이 제시됐다.
이날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이상웅위원장은 '심사평가원에서의 항생제 처방 심사 및 인정 기준'발표를 통해 현 중증의 감염환자치료에 심각한 제한을 가하는 것으로 지적된 보험심사기준과 관련, 사례별 의견제기를 통해 보험심사기준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원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 이유는 항생제 사용에 대한 임상사용기준의 부재, 의사들의 항생제 내성세균 실태에 대한 정보부재, 합리적인 항생제 사용에 대한 교육의 부재에 기인한다"며 "이제까지의 치료비용 제한에 주안점을 두었던 것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항생제 처방을 유도할 수 있는 정부의 보건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의대 김양수교수는 '합리적인 항생제 사용을 위한 APUA(Alliance for the Prudent Use of Antibiotics)의 활동' 발표를 통해 "합리적인 항생제 사용을 위해서는 적정한 숫자의 전문적인 감염 내과의사가 확보되어야 하고 환자뿐 아니라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홍보가 확대 되어야 한다"며 " APAU와 같이 의료인, 약사, 미생물학자, 언론인, 교육가, 정부인사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간기구의 활성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APAU(Alliance for the Prudent Use of Antibiotics)는 세계 37개국에 지회를 두고 활동하는 학술단체로 적절한 항균제 사용을 유도하고, 항균제 내성 발현 및 확산을 억제하여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1981년 설립됐다.
이권구
2002.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