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한방항노화학회" 창립대회
한의학을 통해 노화의 비밀을 벗기기 위한 대한한방항노화학회 창립대회 및 국제세미나가 지난10일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양생학, 도인술, 방제학, 본초학, 의사문헌 등 한의학자 및 임상가 뿐만 아니라 분자생물학, 면역학 등 약 2백여명의 관심과 기대 속에 치러졌다.
한방항노화학회는 노화방지, 양생학, 도인술, 방제학, 본초학, 의학문헌, 분자생물학, 생명공학, 면역학 등을 바탕으로 항노화 장부기능, 항노화 뼈관절, 항노화 면역 내분비, 항보화 피부미용 등 각 분야별 항노화 연구의 심층적 진행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학회 창립을 주도해온 신준식 준비위원장은 "항노화는 노인만을 위한 의학이 아니라 20세부터 세포가 노화하고 뼈와 관절이 노화하기 시작하는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의학"이라고 정의했다
신회장은 또"계절마다 약보를 지켜온 우리 선조들의 보양섭생을 세계화하여 세계 각 국에 전해줄 차례"라면서 "우리는 우수한 한의계 인재들을 조직화 하여 다년간의 임상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정리하는 한편, 무진장한 보고인 한의학의 고전문헌에서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현대 과학기술과 결합해 항노화 방법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학연구원 고병희 원장은 "의학의 역사는 장수의 역사로 21세기 화두는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며 사는데 있다"면서 "항노화 학회는 이같은 인류의 숙제를 풀어가는 장이자 국민보건의료 뿐 아니라 인류 건강과 국익에 기여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학회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초대회장에 신준식 준비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감사에는 이동생, 조홍근 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또 부회장 등 신임 집행진은 회장에게 위임하고 회칙은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어 계속된 국제학술세미나에서 미 텍사스 주립대학 의과대학 생리학과 유병팔 명예교수는 '항노화 연구의 근황과 미래'에서 "노화의 원인은 산화 스트레스가 세포 조직, 기관의 활성을 파괴 또는 감소시켜 많은 성인병들의 발생 및 질환을 촉진시킨다는 것이 최근 연구 결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노화 방지는 반드시 수명연장으로만 볼 수 없고 삶의 질 향상을 시도하는 데 큰 뜻이 있는 만큼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항노화 연구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중의연구원 서원의원 중의노년병원의료센터 주문천 교수는 '전통양생과 延緩衰老의 현대적 연구' 논문에서 "중국 전통 의학문헌의 기록 및 현대적 연구에 다르면 노쇠화로 인한 인체의 '기능하강'혹은 '질병'은 예방이 가능할 뿐이 아니라 역전시킬 수 있는 현상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중의학. 중약학은 항노화에 있어서 우수한 치료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므로 양생학에 대한 중서의 결합연구는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높아지고 있으며, 현재도 쉬지 않고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운
200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