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김재정씨 당선, 5,328표 획득
신임 대한의사협회장에 김재정씨가 당선됐다.
김재정씨(62세. 고려대 의대 卒는) 14일 진행된 의협회장 선거 개표에서 총 143,46명의 투표자 중 5,378명의 표를 획득, 지지율 38.5%로 신임 의협회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이번 의협회장 선거는 전체 유권자 32,764명 중 14,353명이 투표에 참가, 첫 직선제로 실시된 지난 2001년 투표율 60.8%보다 훨씬 낮은 44%에 그치는 낮은 참여율을 나타냈으며, 기권 등 무효표도 376표나 나왔다.
의협 중앙선관위는 14일 오후 6시 우편투표 접수를 마감했으며, 오후 7시부터 의협회관 동아홀에 마련된 개표장에서 개표를 시작,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에 개표를 마무리했다.
김재정 당선자에 이어 현 의협회장인 신상진 후보는 2,851표를 획득해 2위를 기록했고, 최종덕 후보가 2,339표, 윤철수 후보는 1,432표, 우종원 후보가 1,242표, 그리고 주신구 후보가 735표를 얻었다.
한편 이번 선거결과를 두고 의협 내부에서는 "지난 2001년 75%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신상진회장이 낙선한 것은 정부와의 원만한 협상과 강력한 투쟁을 함께 강조한 회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한 때문"이라며 새 집행부가 이를 충족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김 당선자가 개표 초기부터 선두를 유지, 결국 2천여표 이상 앞서며 당선되긴 했지만 저조한 투표율에서 알 수 있듯 의협 정책에 대한 회원들의 무관심과 불신을 우선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정 당선자는 경복고·고려대 의대 출신으로 정형외과 전문의로 활동하며 중앙대 의대 조교수와 서울시의사회장,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초대위원장, 의협 회장을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00년에는 의사파업사태를 주도해 투옥되기도 했다.
김재정 신임회장은 오는 4월26일 의협 대의원총회 이후부터 임기 3년의 대한의사협회장 임기에 들어간다.
감성균
2003.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