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개원 소폭증가…중구 최다
약업계 경기가 전반적인 불황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병의원의 개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입주가 임박한 중구와 관악구에서의 개원비율이 크게 늘어났다.
의료기관 경영컨설팅 전문기관인 플러스클리닉(대표 심형석)은 구별 보건소의 자료를 협조받아 2003년 1/4분기 서울지역 병의원 개원현황을 최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개원 병의원 비율은 개원 러쉬를 이뤘던 2002년 3/4분기 이후 개원 비수기인 4/4분기 3.74%, 2003년 1/4분기 현재 4.70%의 증가를 보여 2002년 4/4분기 이후 소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2003년 1/4분기 개원한 564개의 개원의중 중구가 총 개원의 수의 약 15.25%를 차지했고, 이어 강남구 13.30%, 강동구 8.33%, 관악구 7.62% 순으로 집계됐다.
중구, 관악구 등 개원의 수 상위 지역들의 공통점은 대규모 아파트가 존재하거나, 아파트 입주가 임박 또는 입주중인 지역으로서 여전히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대한 개원의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남/북부 지역의 면허별 개원의 분포 비율은 남부지역의 경우 일반의의 개원 비율이 전체 개원의의 54%를 차지하여 치의 20%, 한의 26% 개원의 보다 높게 나타났고, 북부지역의 경우 일반의는 49%, 치의 31%, 한의 20%의 비율로 나타났다.
일반의의 경우 북부지역 보다는 상대적으로 남부지역에서 더 많은 개원이 이루어졌고, 치의의 경우 북부지역, 한의의 경우는 남부지역에서 더 많은 개원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 과목별로는 대표적인 비보험과인 비뇨기과,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의 개원현황을 분석해 본 결과 비보험과의 개원의 비율은 2003년 1/4분기 총 개원의 대비 약 7.62%를 차지하여 전 분기인 2002년 4/4분기의 7.90%보다 약간 감소 하였다.
이는 경기변동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 과목별 특성상 지속되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비보험과의 개원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감성균
2003.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