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사회장 보궐선거 김대헌회장 당선
부산광역시의사회장 보궐선거에서 김대헌(신한방사선과의원 원장) 전 회장이 32대 회장에 선출됐다.
지난 29일 크라운호텔에서 김재정 대한의사회협회장, 이채현 의협 대의원회 의장, 김정태 부의장, 이상헌,전점수,김성규, 정홍경 의협고문, 서진근, 소동진부산시의사회고문 등이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산시의사회 임시대의원총회(의장 전수일) 김대헌회장은 총대의원 212명중, 202명이 참석한 가운데 133표를 얻어 68표를 얻는데 그친 정헌화(유일병원 원장) 후보를 눌렀다.
김대헌회장은 당선소감에서 "회원들이 의쟁투 기금 1억원 지원건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해준 것이라고 믿고 싶다“ 며 "흩어진 회원의 단합과 화합에 최선을 다하고 의사의 권익보호와 힘 있는 의사회를 구현하고, 시도 회장과 연대하여 의협이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의원총회 선거의 결과는 정헌화후보측이 이의제기 한 1억원 차용건이 의협사이트에서 전 회원의 논란을 일으키며 정 후보에 부정적 여론을 형성, 부산시 대의원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었고, 이 건으로 정 후보가 역풍을 맞은 것으로 의사회 한 관계자는 전했다.
김대헌후보 측근은 "사실 선거 직전에도 자체적으로 조사해 본 결과 김 후보가 대략 30표 정도 앞설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실제 개표를 한 결과 김대헌133표, 정헌화 68표, 무효1표 로 65표 차이를 보여 1억원 차용증건에 관한 부산회원의 정서을 대변했다.
한편 투표 직전 두 후보는 결과에 기쁘게 승복하겠다는 의미로 서로 포옹의 제스처를 했으며, 개표 후에도 김재정 회장과 두 후보는 함께 손을 맞잡고 전체 대의원들에게 답례의 인사를 했다.
부산시의사회의 ‘의쟁투기금 1억원차용증’ 문제는 작년 4월 의료계 휴업 투쟁을 앞두고 부산시의사회 상임이사가 표적세무조사를 당해 1억5,700만원의 세금을 추징당하게 되자 김대헌 집행부가 상임이사회 논의를 거쳐 1억원을 의쟁투 기금에서 지원한데서 발단이 됐다.
이번 임시총회에서 전국적으로 논란이 된 1억원 차용증 문제에 관하여 부산시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정당한 지불이라고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 인해 신임 김대헌 회장은 무거운 짐을 덜고, 신임회장으로서 새로운 뜻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박재환
2003.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