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평가 '응급실·환자편익' 등 중점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지난 13일 가톨릭대학교 마리아홀에서 '2004년도 의료기관평가 대상병원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료기관평가 시행계획과 결과 활용방안, 해당 병원 준비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부터 종합병원 및 300병상 이상 병원에 대해 의료기관평가가 실시됨에 따라 병원협회는 해당 병원을 대상으로 세부 시행계획과 의료기관 평가도구, 단계별 준비사항 등을 설명하고 일선 실무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
이날 성익제 사무총장은 '2004년도 의료기관평가 시행계획'을 통해 8월31일부터 11월5일까지 서울, 경인, 강원, 충청,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순으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가는 1개 병원별 2일간 진행되며 첫날은 병원 준비자료 검토 및 자료요청, 부서별 조사, 일반면담 등을, 둘째날은 추가 조사 및 면담을 실시하고 의료기관평가 종합보고를 가지게 된다.
평가반은 43개반으로 편성되며, 1개 평가반이 2개 병원을 평가한다.
평가원 중 의사는 응급실, 환자의 권리와 편의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게 되고 간호사는 병동과 외래, 중환자실, 수술실 등을 평가하며, 약사는 약제부문 등을 평가한다.
병원협회는 8월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동안 평가요원에 대해 의료기관평가제도의 목적과 내용을 비롯해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의료기관 평가기준과 방법, 조사일정과 전문 분야별 평가부문 등을 교육할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병원협회 교육수련부 최금숙 차장은 '의료기관평가 단계별 준비'를 통해 "평가를 받게 될 일선 병원들은 자체적으로 의료기관평가 종합대책을 수립해 17개 평가부문별·150개 평가문항별 관리책임자를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주요내용을 점검하고 부서별 준비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자체평가를 실시, 그 결과에 따라 최종 점검작업과 개선활동을 펼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의료기관평가는 2002년 3월 의료법 개정에 따라 올해 처음 실시되며, 3년마다 한번씩 종합병원 및 300병상 이상 병원에 대해 의료기관의 시설·인력·장비 현황 및 의료의 질, 병원의 서비스 등을 평가하게 된다.
올해는 종합전문요양기관 및 500병상 이상 85개 병원에 대해 우선실시한다.
해당병원은 평가시행 3개월 후에 평가결과를 통보받게 되며, 복지부는 매년 연말 일괄적으로 그 결과를 공표할 방침이다.
감성균
200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