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미덱스, 유방암 재발 억제 효과 뛰어나
아리미덱스(성분 : 아나스트로졸)가 폐경 후 조기 유방암 환자들의 재발 위험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줄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제 27회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8일 발표된 ATAC (‘Arimidex’, Tamoxifen, Alone or in Combination) 임상시험 결과에서 아리미덱스가 타목시펜보다 유방암 재발 억제 효과와 내약성이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고 아스트라제네카가 9일 밝혔다.
ATAC 임상시험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폐경 후 조기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서 아리미덱스와 타목시펜을 단독 혹은 병용투여했을 때의 치료 유효성 및 안전성을 직접 비교한 연구다.
연구 결과, 아리미덱스는 재발률 감소 및 내약성 면에서 모두 타목시펜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미덱스는 타목시펜과 비교해 재발 위험은 26%, 반대쪽 유방암 발병 위험은 53%, 신체 다른 부위에서의 재발위험은 16% 더 감소시켰다.
또 타목시펜과 비교하여 유방암 수술 후, 무병 생존 기간을 연장하였으며(위험도 17% 감소), 사망률은 13% 더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치료 효과는 임상 연구 기간이 경과될수록 그 격차가 더욱 커졌다.
두 약제는 내약성 면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타목시펜의 주요 부작용에는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자궁내막암, 뇌졸중, 혈전색전증 등이 있는 반면, 아리미덱스는 이러한 부작용의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고, 뼈의 골 소실로 인한 골절의 위험이 있으나 예측 및 관리가 가능해 예방적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ATAC 운영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애이먼 버즈더 박사는 “아리미덱스와 비교해 높은 재발률과 복용 중단율, 부작용을 가진 타목시펜으로 더 이상 치료를 시작할 이유가 없다”며 “아리미덱스는 조기 유방암 진단을 받은 폐경 여성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 가장 효과적인 약물로 입증된 만큼 유방암 환자들의 재발 고통을 감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노동영 교수는 “이미 임상에서 인정 받고 있는 아리미덱스의 탁월한 치료효과가 ATAC 임상시험을 통해 공식적으로 입증된 것이다"며 “유방암은 초기 5년간 재발률이 높은 만큼 재발억제 효과와 내약성 등 효능이 뛰어난 약물로 조기에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ATAC 임상시험에는 전 세계 21개국 381개 암센터의 폐경 후 여성 유방암 환자 9,366명(아리미덱스 3,125명, 타목시펜 3,116명, 혼합복용 3,125명)이 참여(평균연령 64.1세)했으며 총 10년(현재 68개월 동안 투약 5년 추적연구 완료) 동안 관찰될 예정이다.
이 결과는 ‘랜싯’지 1월 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아리미덱스는 68개국에서 조기유방암 치료제로 승인됐다.
이권구
200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