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복지회,황반변성환자 치료비 지원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회’(이사장 김기수)가 실명의 위기에 있는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 치료 후원 사업’에 나섰다.
31일 복지회에 따르면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가 부담하는 약제비의 일부를 지원,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황반변성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후원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해당 병원의 주치의로부터 연령관련 황반변성으로 진단 받고, 광역학요법 치료를 2회 이상 받은 환자는 모두 치료비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치료비 지원 요청서, 광역학요법 진료확인서, 통장 사본, 진료비 명세서 등 제출 서류를 작성해 복지회로 접수하면, 심사 후 치료 후원금이 지급된다.
김기수 이사장은 “연령관련 황반변성 질환이 있으나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치료를 중단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실명위험에 있는 노인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부여해 실명에 이르는 것을 예방하고, 살아갈 희망을 안겨주며, 지속적으로 황반변성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하는 것”이라고 치료 후원사업의 배경을 밝혔다.(문의: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02-880-0500)
황반변성은 백내장, 녹내장과 더불어 실명유발 3대 질환 중 하나로, 미국에서는 이미 노인 실명 원인 1위의 안질환으로,2004년 습성황반변성 신규환자 수는 10,000명이며 최근 3년 동안 27%의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강남성심병원 안과 김하경 교수의 자료)
하지만 복지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의 경우, 연간 신규 황반변성 환자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황반변성이 주로 노인층에 흔히 발생하는데다 환자 부담금이 비교적 높아 노인 황반변성 환자들이 느끼는 경제적 부담은 매우 크다.
정부의 주관 하에 ‘희귀, 난치병 질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이 시행되고 있지만, 황반변성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 부족으로 아직까지 대상질환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올 7월 특발성 황반변성 환자에게까지 보험급여가 확대 적용 됐지만,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노인 환자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것.
강남성심병원 김하경 교수는 “ 2005년에는 습성황반변성환자 수가 1만2천 여명으로 예상되며, 이 중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는 약 9천명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 후원 사업을 통해 이 9천명에게도 실명예방을 위한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권구
2005.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