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아한의원 북한서 한약재 생산
함소아한의원은 홍콩 필라스(대표 폴 유 Paul Yu)를 통해 북한과 3자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약재를 재배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결과 함소아 한의원 네트워크(대표원장 최혁용)는 31일 인천항에서 선박(국양해운)을 통해 약재 13종 총4t 분량의 종자를 북한 남포항으로 운송했다.
이에따라 올 가을부터 북한의 무공해 농장 5만평에서 재배된 한약재가 함소아 네트워크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투약될 전망이다.
평안북도 일대에 총 5만1500평 규모로 조성된 북한농장에서는 백작약(2000평), 황기(1만5000평), 토당귀(1만5000평), 백지(500평), 방풍(3000평), 시호(2000평), 길경(2000평), 황금(2000평), 산약(2000평), 맥문동(2000평), 택사(2000평), 형개(2000평), 자소엽(2000평) 등이 재배될 예정이다.
1년생인 맥문동, 형개, 자소엽 등은 올 가을 수확해 국내에서 약재로 사용하며, 2~3년생 이상인 나머지 약재들의 경우, 수확시기에 따라 단계적으로 약재를 인도받을 예정이며 기타 북한산 천연 한약재를 공급받을 계획이다.
북한 농장 사업 프로젝트 매니저인 최현 함소아 원장은 “그동안 토질 및 대기 오염으로 인한 약재 오염 등을 피할 수 있는 곳을 물색해 왔다”며 “토질과 오염도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한 결과 북한이 약재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지역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특히 북한은 농부들이 기계보다는 직접 농장을 갈고 일구는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약재 재배에는 최적의 지역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소아는 그동안 경상남도 밀양과 거창, 영천, 강원도 정선 등 약재 재배에 최적의 지역을 선정해 약재 종자를 심어 재배한 뒤 수확해 사용했다. 또 종자 DNA 핑거프린팅을 통해 유효성분 검사는 물론, 우수농산물관리규범(GAP; Good Agricultural Practice)에 맞춰 농약, 토질관리, 인근 공장과의 거리, 토양 중금속 잔류물 여부 등을 정기적으로 자체 검사하는 등 약재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종운
200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