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SNS '배달앱' 이용 급증…트위터·인스타그램 '98%
4개 SNS상 23일 배달앱 키워드량 지난달 25일 비해 3배 가까이 급증
입력 2020.02.24 08:35 수정 2020.02.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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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면서 SNS상 '배달앱' 이용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 우려로 외식을 자제하고 집이나 거주지에서 음식을 배달시키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0일 전날인 1월 19일부터 2월23일까지 36일간 개인이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SNS 채널만을 대상으로 '배달' 키워드 정보량을 빅데이터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대상 채널은 트위터,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 4개이며 조사 키워드는 배달의민족(배민 포함), 요기요, 배달통, 쿠팡이츠 등 주요 4개사와 배달 연관 키워드 등이다.

조사결과 확진자가 나오기 전날인 1월19일 SNS상 '배달' 키워드 정보량은 3879건이었으나 1월25일엔 2879건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때만해도 코로나19 심각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12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감염자가 174명으로 늘어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이날 배달앱 정보량이 처음으로 5천건을 넘어선 후 한번도 5천건 이하로 내려가지 않았으며 국내 확진자가 수 602명, 사망자수 6명에 달한 23일엔 처음으로 7천건대를 훌쩍 넘겼다.

최저치에 비해 거의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으로 추세를 볼때 향후 가파른 상승세가 예상된다.

조사기간 SNS 채널별 정보량을 살펴본 결과 트위터가 9만9501건 57.78%, 인스타그램 6만9469건 40.34%, 카카오스토리 2141건 1.24%, 페이스북 1103건 0.64%로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두채널이 98%를 넘기고 있다.

트위터 경우 리트윗까지 합치면 94만1952건으로 거의 10배 가까이 폭증하게 된다.

배달앱 지역별 이용 현황은, 정보량 전체 1위는 서울시로 28.2%에 달했으나 같은 기간 전체 정보량 점유율 43.7%에 비하면 15.5%P나 크게 낮다. 서울지역 감염 확산세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부산 경우 배달앱 정보량 점유율이 13.5%로 전체 정보량 점유율 8.2%보다 5.3%P(백분율 64.63%) 급증했다.

이밖에 대구 제주 인천 경북 대전 경남 강원 전북 충북 울산 세종 등 지난 18일 신천지 확진자 발생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역 대부분이 전체 정보량 점유율에 비해 배달앱 정보량 점유율이 상승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널리 퍼질 경우 배달앱 이용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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