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약, ‘완화’아닌 ‘치료’ 위한 연구 속속
세리아 나노입자, Nurr1, 이중항체 등… 기업도 발맞춰 임상 진행
입력 2019.06.18 06:07 수정 2019.06.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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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으로 불리는 파킨슨병은 현재 증상을 ‘완화’할 뿐 ‘치료’목적의 약이 개발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뛰어넘기 위한 연구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대한화학회의 화학세계 6월호에 실린 전북대학교 김자홍 교수의 논설에서는 '세리아 나노 입자'가 언급됐다.

국내에서 이슈가 됐던 서울대학교 현택환 교수팀의 ‘세리아 나노 입자' 개발은 활성산소가 핵심 키워드다. 

현 교수 연구팀은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데 관여하는 미토콘드리아, 세포질, 세포 외부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구분하고 이들을 제거할 수 있는 3가지 구조의 나노 입자 개발에 성공했다. 

실험용 쥐 연구결과, 3종류의 세리아 입자를 주입하자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원료 티록신 하이드록시아제(TH)의 양이 정상 쥐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다.

또 다른 미국의 UCFG 연구에서는 유전자 활성 단백질의 일종 ‘Nurr1’로 치료의 가능성을 찾았다. ‘Nurr1’이 도파민의 생성과 보관에 관여해 신경세포 퇴화 과정을 일으킨다는 것.

본 연구팀은 이러한 ‘Nurr1’에 분자포켓인 DHI을 신경세포에 투여하면 활성도가 높아지고 도파민의 생성과 보관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자극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로써 적절한 도파민 수치를 유지해 도파민의 균형 붕괴를 막고 항상성을 복원할 수 있다.

‘이중항체’를 이용한 연구도 있다. 혈뇌장벽(BBB)을 통과하는 항체와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알파시누클린 단백질을 차단 항체를 결합한 이중항체로 혈뇌장벽을 둟고 약물을 전달할 수 있다. 단일항체 약물이 뇌로 전달되는 양이 0.1%라면 이중항체 약물은 10배인 1%가 뇌로 전달 가능해 적은 용량으로 강력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있다.

이에 기업들도 발맞춰 궁극적 치료제를 위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셀리버리의 ‘iCP-Parkin’은 뇌조직에 쌓여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제거해 혈뇌장벽을 직접 투과한다. 미국 마이클제이폭스재단이 주관하는 연구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외 제약사 3곳과 파킨슨병 치료제 기술수출 협상을 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의 ‘KM-819’는 도파민 분비 세포의 사멸을 촉진하는 FAF-1(Fas-Associated Factor1)이라는 단백질을 타깃으로 미국 파킨슨연구소와 파킨슨병치료제 'KM-819'의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지난 3일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펩트론 ‘PT302’는 당뇨병치료제로 사용되는 GLP-1 계열 약품 엑세나타이드의 지속형 약물이지만 파킨슨 치료제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확인됐다. 최근 펩트론은 당뇨와 비만 적응증 관련 임상은 미루고 뇌질환 임상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PT302'는 국내 임상2상 진행 중이며 2020년 7월 임상2상을 마친 뒤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 예정이다.

아직까지 임상3상을 넘은 적 없는 파킨슨 치료제, 언제쯤 연구가 빛을 내보일 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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