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대마 합법화 운동본부, '카나비노이드협회' 창립
12일 창립총회...합법화 촉구 활동 전개
입력 2018.08.07 10:42 수정 2018.08.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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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창립총회를 연 한국의료용대마합법화운동본부가 오는 8월 12일 오후 3시 안중근기념관에서 비영리사단법인 '한국 카나비노이드협회'를 창립한다.

운동본부는 환자 환자가족 의료인 등으로 구성된 단체로, 2015년 식약처의 정부입법(의안번호: 13585)에 이어 2018년 1월 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 발의를 주도한 바 있다.

이번 비영리사단법인 설립에는 그간 운동본부를 이끌었던 강성석 목사와 권용현 의사(헤일로코리아 대표이사)등 8인이 등기이사로 참여한다. 발기인은 운동본부에서 함께 활동했던 사람들 대부분이 참여해 약 100인에 이른다.

최근 정부가 보이는 의료용대마합법화 움직임에 대해 운동본부 측은 " 의사 처방 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서만 대마 수입 허용은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우선 현재 한국에서 의료용 대마를 처방할 수 있는 의사가 전무하다시피 하며, 처방을 받았더라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한 대마 수입 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는 게 운동본부 측 설명이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외국 경우 CBD오일(일명 대마오일)은 민간에서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는 반면 한국은 마약법과 대통령령으로 묶여 있다.

한국 카나비노이드협회 등기이사 겸 회장직을 수행하는 권용현 의사는 " CBD는 향정신성 작용을 하지 않아서 올림픽 도핑에서도 제외된 물질"이라며 " WHO는 보고서를 통해 대마오일 주성분인 CBD가 '인체에 대한 위해, 남용과 의존의 우려가 없고, 의학적으로 유의미하게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개정안 발의 이후 연세대 의대 뇌전증연구소를 비롯해 대한뇌전증학회 교수들이 CBD 효능에 대한 의견들을 속속 제출하고 있다"며 " 효능이 분명한데 환자들의 고통을 무시한 채 유통을 막기보다는 블록체인 등 기술을 통해 유통과 사용관리를 철저히 하는 편이 정부가 할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12일 열리는 창립총회에서는 해외 의료용 대마 권위자들이 의료용 대마 최근 연구사례와 국가별 정책 동향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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