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4·13 총선 유세 현장을 가다"
4.13총선서 여의도 고지 점령을 위한 약사후보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약사는 지역구 10명·비례대표 1명 등 총 11명이 여의도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약사들은 지역 약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표밭다지기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2~3명의 약사들이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어 금배지를 달 가능성이 높다.
영등포갑 김명섭
보건복지 정책전문가로 3선고지 공략
약사출신 총선출마자 중 가장 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꼽히는 새천년 민주당 영등포갑위원장 김명섭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어 이같은 판세를 막판까지 계속 유지한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곳에는 김후보외에 한나라당 고진화, 자민련 김현호, 민국당 권기균 후보 등이 출마 5파전을 벌이고 있으나 김후보와 고후부 간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후보는 정책전문가로 인정받아 복지·환경·교육·문화분야 정책을 총괄하는 집권당 제3정책조정실장을 맡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4년 간 의정활동기간 중 보건복지예산을 2배 이상 증액, 21세기 복지국가 기초를 다지는데 일조를 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김후보는 모일간지 선정 공약이행률 전국 7위를 기록, '일하는 사람,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시민단체서도 15대때 입법결산 순위 8위를 인정했다며 유권자를 파고들어 3선고지를 공략하고 있다.
김후보는 이미 지난달 28일 정당연설회와 5일 합동연설회를 개최했으며 8일과 9일에 잇따라 정당 및 합동연설회를 열어 주요공약 발표와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후보는 평소에는 영등포 터줏대감의 장점을 십분활용, 골목골목을 누비며 유권자들과 직접 대면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편 영등포구약사회는 그동안 김후보가 의정단상에서 약권신장을 위해 혼신을 다했던 만큼 이번에도 반드시 여의도에 진출, 약권수호의 보루가 되도록 약권수호대책본부를 설치, 김후보를 측면지원하고 있으며 회원들도 매일 20∼30명씩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김후보를 열성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부산중·동 정종엽
시장통 돌며 '두더지작전'
부산중·동구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나선 기호2번 정종엽 前대약회장(www.yub413.or.kr)은 1일 있었던 합동 유세 결과에 고무돼 득표 활동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신한국당 정의화, 민국당 박찬종 후보와 맞붙고 있는 정종엽 후보는 합동 유세에서 깨끗한 이미지 전달에 주력한 결과, 청중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정후보는 "다른 후보들처럼 남의 약점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전제하고 "아들 셋이 모두 만기 전역하는 등 병역 문제, 학력 문제 모두가 깨끗하다"고 말해 유권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정후보는 또 한나라당 일색인 지역정서를 타파하고 여당 후보도 국회로 보내는 성숙한 부산 시민의 자세를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정후보는 개인유세를 지양하고 시장통과 소외된 지역을 도는 등 이른바 '두더지 작전'을 펴는 쪽으로 선거전략을 짜는 한편 합동유세를 통해 민심잡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후보는 "정의화·박찬종 2인 게임에서 이번 합동유세를 통해 3각 구도가 형성됐다"면서 "젊은층에서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어 해볼 만한 선거"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후보는 오는 9일 동구지역을 중심으로 세몰이에 들어가는 한편 고조된 분위기를 몰아 '총선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후보는 ▲재래시장 현대화 ▲문화축제 육성 ▲생활기반시설 개선 ▲통합보건사업 확대로 주민복지에 앞장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부산진을 이철희
도덕성 제기로 판세 역전
부산시약 회장을 맡으면서 이번 총선에 부산진을 민주국민당 후보로 나선 이철희 후보는 다양한 선거전략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나라당 도종이 후보의 학력문제를 놓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 문제를 이슈화하는 데 성공했다.
도후보는 학력 허위기재를 인정한 듯 기존에 인쇄했던 유인물을 모두 폐기하고 학력이 삭제된 유인물을 다시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일에는 도후보를 부산지검에 고발하는 한편 도후보가 시의회에 재직 당시 관여했던 도시개발 부문에 의혹이 있다고 폭로하는 등 도덕성 문제를 집중 제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 최고득표율'을 자신했던 도후보측과 한판 대결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이후보는 젊은층 표심을 잡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www.272.co.kr)를 개설, 입체적 선건운동을 펼치고 있다.
깨끗하고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는 이후보는 한나라당의 실정을 열거하면서 '정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뽑아 세대교체를 이루자고 호소하고 있다.
이후보 진영에는 약사회원들과 약대 유급생 등 외부인력 1,000여명이 순번을 정해 유세를 돕고 있다.
이후보는 ▲깨끗한 정치 지향 ▲부산경제 회생 ▲국고지원 확대로 의료보험료 인하 ▲지역숙원사업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해운대기장을 하태수
3高 정치로 "바꿔!"
고순도·고품질·고효율을 캐치프레이즈로 들고 나온 부산 해운대기장을의 기호6번 하태수 후보.
무소속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젊은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경희대 약대를 졸업하고 태평양제약 마케팅부장을 역임한 약사출신인 하후보는 해운대 기장을구가 새로 신설된 지역이라는 점을 십분 이용하고 있다.
주민 대부분이 20∼40대 젊은 유권자층을 이루고 있는 신도시지역이라 선거운동에 강점이 많다는 분석이다.
전체 유권자 12만6,600여명 중 54%인 6만8,600여명이 신시가지 아파트에 입주해 있어 이 지역 표밭 다지기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학때부터 정치입문을 위해 준비해왔다는 하후보는 "인지도에 문제가 있지만 고등학교, 군대, 약사단체 등 기본표가 어느 정도 있다"며 "병역, 세금 문제가 깨끗한 만큼 유권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후보 역시 다른 후보와 마찬가지로 홈페이지(www.nature-21.com)를 개설, 얼굴 알리기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동주(민국당)후보 등 중진급 정치인들과 맞붙은 하후보는 "순도 높은 고품질 정치를 지향한다는 점이 표밭에 어느 정도 파고들고 있다"며 "체력에 자신있는 만큼 남은 유세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후보는 15년 간 습득한 지식을 통해 보건복지·환경분야의 전문 일꾼이 되겠다는 포부를 강조했다.
유성구 이성우
선명성 강조로 민심 훑기
대전 유성구는 현역의원인 한나라당 조영재씨, 민선 1·2기 유성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송석찬씨, SBS앵커출신의 자민련 이창섭씨, 약사출신으로 민주노동당 공천으로 출마한 이성우씨가 4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성우 후보는 서울대약대를 졸업하고 충북대 대학원 약학과를 수료한 이후 대전에 위치한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 등을 거친 경력을 활용, 이 지역 유권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대덕단지 연구원들의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이성우 후보는 공약으로 ▲연구단지-농업-관광산업 상호연계 발전 ▲민간연구소 위상정립 및 안정화 ▲농가부채 경감 및 노점상 생존권 확보 ▲영세 상공인과 도시서민 생활 개선 등을 내걸고 있다.
이성우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법정 선거비용의 70%만 쓰고 선거비용의 10%를 불우이웃에게 기탁하겠다고 밝혀 타 후보와의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성우 후보측 선거운동원들로 대덕 연구단지내 소속 연구원들이 순번을 정해 자원 봉사를 하는 등 타 후보자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고양시 일산갑 오양순
여성과 서민을 위한 정치 실현
오양순 의원은 정치색이 없는 강한 실무형 스타일과 냉철한 판단력을 어필해 일산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오양순 의원은 지난 4년 간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대안정책의 실천과 서민을 위한 생활속 정치 철학의 실현을 목표로 이번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오의원은 일산지역 개혁을 위한 공약으로 21세기 국제화·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초고속 정보통신 사업을 확충하고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 전원도시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아울러 보건·복지·교육·여성·치안 분야를 강화시킬 것을 약속했다.
오의원은 "여성으로서 정치에 입문하기까지 많은 준비와 훈련이 필요했다"며 "부정·부패 없이 깨끗한 정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약발전을 위해서는 "의약분업이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 예산 책정 등 지원이 필요하다"며 "의사나 약사들을 위한 의료수가가 제대로 보장돼야 한다"라고 주장하면서 당선이후에는 국민보건 정책과 관련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오의원은 제15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으며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특별보좌관, 한나라당 부대변인, 현재 보건 복지위원회 위원, 여성 특별위원위 간사, 윤리 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교육정책포럼 간사를 맡고 있다.
부천원미갑 김정기
부천지역 현안 해결 공약
한나라당 부천시 원미갑 지구당 위원장 김정기 후보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 부천시약사회장을 지내고 부천시 약사회 신협을 창립해 초대이사장을 지내는 등 부천지역 주민 건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약사로 정평이 나 있다.
또 부천시 민간단체 협의회장, 새마을 운동 부천시 지회장 등 민간단체의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탁월한 행정수행 능력과 리더십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선거에서 김정기 후보는 부천의 현안문제 해결을 제1의 공약으로 내세워 타 당후보와 차별을 둔다는 전략이다.
즉 부천지역에 산재해 있는 교육, 교통, 환경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역곡동에 고등학교·문화센터 설립 ▲소사역 부근 복합상가 건립 추진 ▲심곡동에 버스노선 합리적 재조정 ▲원미동 노후 연립주택 재건축지원 등을 약속하고 있다.
특히 김후보는 부천시 약사들의 지원을 받으며 거리유세와 주택가 유세를 통해 지역주민들과의 친근감을 쌓아나가고 있다.
이미 지난 2일 부천 북부역 광장에서의 정당연설회와 신곡초등학교에서 합동유세를 마친 김정기 후보는 오는 9일 부천 구운중학교에서 열릴 예정인 합동유세에서 지역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괴산·음성·진천 장병수
생명공학 벤처단지 육성 제시
'음성·괴산이 살아난다, 진천이 좋아진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민주국민당 후보로 출마한 장병수 약사(청주 보명약국, 충북약대졸)는 그동안 주민건강파수꾼의 역할을 토대로 표밭다지기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장후보는 애국지사의 자손임을 내세우며 부동층의 세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장후보는 지난 1일 유관순 사당을 방문, 애국지사의 자손으로서 부끄러움이 없는 선거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장후보는 지난 1일 증평출장소에서 열린 시민대토론회 장병수라는 인물을 확실히 부각시켰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젊은층과 보수층 농민들을 적극 공략, 여의도 입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4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장후보는 음성읍을 영재교육의 산실로, 금왕읍·감곡읍·광혜원면·진천읍을 연계해서 극동 정보대학과의 산학 협동으로 제약단지의 첨단화에 앞장서며 환경보존에 매진하겠다는 직능인다운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장후보는 5·9일로 예정되어 있는 합동유세에서 부동층을 공략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시장통 등에서 공약을 주민들에게 크게 어필시킨다는 전략이다.
예산 윤병승
조직력 열세 딛고 맨투맨 홍보
이 지역은 한나라당 최승우씨, 자민련 현역의원 오장섭씨, 민주국민당 이찬세, 약사출신인 민주당 윤병승씨가 여당인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해 4파전을 벌이고 있다.
윤병승 후보는 성균관대 약대를 졸업하고 이 지역에서 36년 간 동아약국을 운영해 온 경험을 살려 이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에 적극 호소하고 있다.
'깨끗한 정치 믿음직한 정치'를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있는 윤병승 후보는 30년 간 지역주민들을 위해 인술을 펴온 만큼 남은 여생을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일념하에 정치무대에 입문하게 됐다고.
지난달 25일 민주당 예산군 지구당개편대회에서 위원장에 선출된 윤병승씨는 조직력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오전부터 저녁 늦게까지 관내 선거구를 순회하며 유권자를 맨투맨식으로 접근하는 선거운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 집권여당 대표인 서영훈씨와 선거대책본부장인 이인제씨를 정당 연설회에 초청하는 등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발전론'과 '안정론'을 강조하고 있다.
안병승 후보는 이번 4.13총선에 나서며 공약으로 ▲공주산업대 예산대학교로 분리 독립 ▲관광특구 지정 추진 ▲공업단지 유치 등을 내걸었다.
사천 김태웅
시장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 집중 공략
지난번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태웅 후보는 낡고 부패한 정당정치를 배척하기 위해 나섰다며 부패기본법을 제정하고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 효율적인 정부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깨끗해서 좋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30여년 이상 시장에서 약국을 경영한 서민적 이미지를 강조하며 유권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납세실적과 병역 등에 아무런 부끄럼이 없다며 유권자들의 깨끗한 한표를 부탁했다.
김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국도 3호선 확장사업 조기마무리 △삼천포 신항만 컨테이너 부두건설 △진삼선 철도 복원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역 사회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후보는 지난번 낙선원인이 삼천포 지역에 비해 사천지역 홍보가 부족했다고 판단, 이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주로 시장통과 아파트 단지 등을 중심으로 표밭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유성호
200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