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판매가제로 의약품 최고 85%인상
의약품 판매자가격표시제 실시이후 주요의약품의 가격이 최고 85%정도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약약국위원회(위원장·이은동)가 판매자가격제도 실시이후 주요 의약품 출하가인상현상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롱프랑의 로날(200정)은 4,7000원서 8,700원으로 85.1%가 인상됐고 100정은 2,885원서 5,300원으로 83.7%가 인상됐다.
또 한국얀센의 타이레놀 100정은 5,300원서 7,500원으로 41.5%, 현대약품의 바루나에스 1000정은 10,556원서 14,421원으로 36.6%, 바이엘의 카네스텐6정은 3,600원서 4,743원으로 31.5%가 인상됐다는 것이다.
서울시약은 의약품출하가가 인상된 것은 판매자가격표시제의 실시로 제조업소의 출하가인상에 대한 심의제도가 없어 출하가인상의 타당성이 없음에도 출하가를 멋대로 인상하여 결과적으로 소비자가격이 인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IMF직후에 비해 환율은 절반으로, 은행금리도 20%대에서 10%대미만으로 인하되었고 임금도 동결되는 등 의약품가격에 대한 인상요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출하가격이 인상된 것은 가격제도에 허점이 있다면서 의약품 가격인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약사회·제약협회·소비자단체·정부기관등으로 구성된 의약품 출하가 심의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건의했다.
한편 인상된 주요 의약품의 가격은 스포라녹스 200정 250,000원서 280,000원으로 12%, 게보린 100정 7,700원서 9,020원(17.1%), 네오마겐 500g 6,622원서 9,070원(17.8%), 자황 1100원서 1386원(26%), 바루나 3kg 24,754원서 30,943원(25%), 알마겔 20포 2,000원서 2,600원(30%), 겔포스 14,500원서 15,500원, 맨소래담 75ml 1,750원서 2,000원(14.3%), 벤디곤 30캅셀 5,400원서 6,045원, 다이아비네스 100정 8,500원서 9,577원(12.7%), 한국화이자 바이브라마이신 100캅셀 24,530원서 28,310원(15.4%), 광동우황청심원 1,400원서 1,800원(28.6%), 대한약품 식염수 1000ml 660원서 759원(15%) 등이다.
박병우
200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