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약물치료학 <70>
질병개념
진피의 부종이 피부에 국한성으로 편평융기하는 것으로 원인은 다종다양해서 오늘날까지 정설적인 분류는 없다. 즉, 본증은 다원인성이므로 담마진은 병명이 아니고 증상명에 불과하다.
병명으로서 급성형은 대부분이 식이성이고 이과성이며 예후도 양호하다.
만성형은 ①식이성항원 ②흡수항원 ③약제 외에도 여러 가지의 물리적자극, 즉 기계적자극, 일광, 습열, 냉한 등이 가해져서 발진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유인의 일종으로 원래 생체는 항원성물질에 의해서 감작되어 항체가 생성되는데 이때에 다시 항원이 침입하여 작용하게 되면 곧 항원항체반응이 일어나게 되고 그 결과가 담마진으로 피부에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전술한 각종의 物理的刺戟은 자극에 의해서 내성적으로 항원이 생체내에 생기는 결과 항원항체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즉 담마진은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의 전형적 질환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식이성담마진과 같은 것은 그 항원이 되는 식이는 주로 단백질로서 항원성이 확실한데 온열·한냉과 같은 경우의 담마진은 항원물질은 없으나 이도 역시 알레르기성의 원칙인 항원항체반응의 원칙을 벗어날 수는 없다.
그리고 담마진은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항원항체반응이 일어나는 장소가 진피라는 점에서 진피성알레르기성질환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본증은 치료상 원인의 제거 혹은 그 원인에 대한 요법이 필요하나 그 처치가 사실상 곤란한 경우가 적지 않다.
그리고 본증은 타각적증상과 함께 강한 소양감으로 환자는 괴로워하며 특히 장기화한 만성담마진의 경우에는 사회생활에도 문제가 된다.
치료원칙
원인을 아는 경우, 이것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이다. 다음으로 화확적매개물질유리를 억제하는 항알레르기제, 그리고 화학적매개물질에 의한 직접적인 조직상해를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한다.
특히, 담마진은 히스타민에 의한 증상이 중심이 되는 일이 많아서 항히스타민제(H1형)가 자주 사용된다. 항히스타민제는 항히스타민작용이 강한 약물, 진통작용이 강한 약물, 항세로토닌, 항콜린작용이 있는 약물, 면기가 없는 약물 등의 특징이 있어 환자의 생활스타일에 맞춰 이를 선택한다.
Ⅰ형 알레르기가 관여된 것으로 판단되면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한다. 항알레르기제에는 항히스타민작용이 없는 산성항알레르기제와 항히스타민작용을 하는 염기성항알레르기제가 있는데 후자가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에 적응된다.
항히스타민제, 항알레르기제로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증례에는 경구스테로이드제를 단기적으로 사용한다.
처방해설
경증: 항히스타민제 등에 의한 대증요법이 주류로 증상에 따라서 항히스타민작용이 있는 항알레르기제를 병용한다.
증례에 따라 약물의 효과발현에 차이가 보이기 때문에 4∼5일간 투여로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다른 항히스타민제로 변경하거나 복수의 항히스타민제를 조합하여 투여하는 경우도 있다.
경증례에서 피부증상만 있으면 항히스타민제(chlorpheniramine maleate)나 항알레르기제를 내복하고 diphenhydramine연고를 도포한다.
중등증 및 중증: 중등증은 조기에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한다. 스테로이드제에 의한 위장관에 대한 부작용 방지를 위해서 kolantyl을 동시 복용시킨다. 담마진에 동반하는 간기능보호를 위해 glycyron의 병용은 자주 행해진다.
스테로이드제는 소량으로도 효과는 보이는데 중지하면 재발하는 예도 많고 또 이탈이 원인이 되는 예도 있다. 스테로이드제는 적절하게 사용하고 팽진 개선후는 약간씩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스테로이드제는 급성으로 쇼크를 동반하는 중등증례, 및 항히스타민제나 항알레르기제로도 치유되지 않고 각각의 팽진이 12시간이상 지속되는 증례에 적응된다.
급성담마진은 팽진소실과 함께 복약을 중지하는데 만성담마진의 대부분은 팽진 소실후 복약을 중지하면 재발한다.
주요약물
·Prednisolone (스테로이드제)
《작용》헬퍼T세포에 대한 강한 세포독성작용을 한다. 결과 B임파구의 항체생산세포에 대한 분화가 저해되어 면역억제작용을 나타낸다.
《사용상주의》연용후 갑작스런 중지로 발열, 두통, 식욕부진, 탈력감, 근육통, 쇼크 등의 이탈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중지할 때에는 서서히 감량하고 이탈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즉시 재투여하거나 증량한다.
《상호작용》·바르비투루산계약물, 페니토인, 리팜피신은 본약물의 대사를 항진시켜 작용을 감약한다.
·항응고제, 경구혈당강하제의 작용을 감약한다.
《금기》전신성진균증, 소화성궤양, 정신병, 결핵성질환, 후낭백내장, 녹내장, 고혈압 등의 환자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투여하지 않는다.
·Kolantyl (항콜린제)
《작용》배합되어 있는 항콜린제인 염산디사이클로베린은 아토로핀작용과 파파베린작용의 2중 진경작용으로 위의 경축을 관해하여 산분비를 억제한다. 또 제산성분은 직접적 중화작용과 펩신활성을 억제하여 위점막 보호작용을 한다.
《사용상 주의》시조절장애, 면기 등 때문에 자동차운전 등에 주의해야 한다. 항콜린작용에 의한 부작용이 발현될 수 있으므로 고령자에는 신중투여.
《상호작용》·삼환계 항울제, 페노티아민계약물, MAO저해제에 의해 본약물의 작용이 증강될 수 있다.
·테트라사이클린계 약물의 흡수를 저해하므로 동시 복용이 불가하다.
·본약물의 흡착작용, 소화관내 및 체액의 pH상승으로 병용약의 흡수 등에 영향이 생길 수 있다.
《금기》녹내장, 마비성장폐색 환자, 전립선비대에 의한 배뇨장애, 중독한 심질환이 있는 환자, 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
《부작용》안증상, 정신신경증상, 소화기증상, 순환기증상, 비뇨기증상, 과민증, 대사장애. 또 장기투여로 알루미늄뇌증, 알루미늄골증이 발현될 가능성이 있다.
최선례
2000.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