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경영 합리화 통해 흑자경영 가능
분업 후 약 구입비, 보험청구비용 미지급,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경영난 가중을 겪고 있는 약국들이 약국유형에 맞는 경영합리화를 통해 흑자경영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는 약국체인 온누리건강이 문전약국 4곳, 병·의원 밀집약국 5곳, 단골약국 5곳을 대상으로 8월 한달간 약국경영분석을 한 결과 밝혀졌다.
온누리건강 경영지원팀은 "문전약국, 병·의원 밀집약국은 물론 동네소형약국들이 현재 분업대처에 미흡했고 문전대형약국 등장, 의약품 물류유통의 다변화, 대체·임의조제 제한 강화, 처방전의 편중, 약국이용 목적 변화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철저한 입출고 관리, 세무회계의 전문화, 판매대와 조제·접수대 분리를 통한 일반의약품 매출증대 등 철저한 경영분석을 통해 흑자경영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5평의 약국을 기준으로 고객대기석 8석, PC 1대, 반자동식 정제 포장기 0.5대 등을 보유하고 있고 일평균 43건의 처방전을 수용하고 있는 동네약국의 경우 한달 지출비용은 576만원이고 총수익은 710만원으로 감가상각비 26만원, 가상비용 83만원을 제외한 약 25만원의 순수이익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누리건강은 "동네약국의 경우 철저한 복약지도, 약력관리로 단골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이밖에 한방활성화, 건식·화장품·다이어트제품·헤어용품 등 다양한 제품의 구비, 약국관리프로그램의 가동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평균 250건을 받는 문전약국의 경우 막대한 투자비와 약품 구입비, 인건비, 운영비 등으로 평균 약제비가 3배 이상 소요되고 의료계 파업으로 예상했던 만큼의 처방전을 수용하지 못해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온누리건강이 온누리 문전약국 4곳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순이익이 1,000만원 이상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67평의 약국을 기준으로 고객대기석 36석, PC 6대, 반자동식 정제 포장기 3대 등을 보유하고 있고 일평균 300건의 처방전을 수용하고 있는 이들 문전 모델약국의 경우 한달 지출비용은 인건비·운영비 등 2,300만원이고 총수익은 조제료·일반매출이익 등 4,000만원정도로 보증금·시설비·비품구입비 등 투자비용에서 빠지는 감가상각비 268만원, 가상비용 386만원을 제외한 약 1,050여만원의 순수이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온누리건강의 설명이다.
온누리건강은 문전약국을 경영할 경우 "투자비와 높은 인건비 부담이 있으므로 경영합리화를 위해 제품구매에서 판매까지 전산시스템을 가동해야 하며 철저한 입출고 관리로 적정제고 유지, 세무회계의 전문화, 약국 구성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업무배분으로 인건비 부담을 축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58평의 약국을 기준으로 고객대기석 16석, PC 3대, 반자동식 정제 포장기 1대 등을 보유하고 있고, 일평균 150건의 처방전을 수용하고 있는 병·의원 밀집약국의 경우 한달 지출비용은 1,400만원이고 총수익은 2,300만원 정도로 감가상각비 118만원, 가상비용 197만원을 제외한 약 654만원의 순수이익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누리건강은 병·의원 밀집약국의 경우 "일반의약품의 판매대와 조제·접수대 분리로 상담을 통한 OTC매출증대, 관리약사와 종업원의 철저한 업무분담·반자동 정제 포장기 도입 등으로 업무효율화, 약국관리프로그램을 통한 입고·출고·재고·구매·처방조제의 관리 등에 신경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인호
200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