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환자 43% 약국서 대체조제 권유받아
약국을 이용하는 환자 10명 중 4명이 약국으로부터 대체조제를 권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분업 실시 이후 환자들은 병원보다는 약국을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YMCA, 천안YWCA, 천안녹색소비자연대 등 3개 시민단체는 최근 약국에서 조제를 마치고 나오는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약분업 국민불편사항 모니터링'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모니터링 결과 환자 29%는 분업 이후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을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약국에 대해서는 조제시간이 오래 걸리고 번거롭다(41%) 약국에 약이 없다(21%) 본인 부담금 증가(14%) 등 76%의 환자들이 약국이용시 불편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특히 대체조제와 관련해서는 처방 받은 약이 없어 약사가 환자에게 대체조제를 의뢰한 경우가 43%인 것으로 나타나 상당수의 약사들이 환자에게 대체조제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환자가 대체조제를 동의한 경우는 9.3%였다.
또 의료기관에서 처방전을 받기 위해 소요된 시간은 10분 이내가 49%로 가장 많았으며 30분 이내 11%, 30분 이상 40%로, 평균 34분이 걸렸으며 약국에서의 조제 대기시간은 30분이내가 43%, 10분 이내 39%, 30분 이상 18%로 평균 21분이 소요됐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의약분업 실시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지만 환자들은 처방전을 통해 자신이 복용하는 약을 알 수 있는 데다 약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복용하는 점 등 환자의 알권리 신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가인호
200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