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부작용 예방과 복약지도 <28>
증상
자각증상으로 '신문이 읽기 어렵다' '흐릿하게 보인다' '눈이 뻑뻑하다' '색이 다르게 보인다'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시력저하, 눈이 흐릿함, 색각이상 등을 주증상으로 한다.
안과적 소견으로는 시력저하, 中心暗点, 마리오트맹점 확대, 색각장애, 시력협착, 시야결손, 色視野異常 등을 나타낸다. 眼底소견에서는 시신경유두의 변화는 대부분 인정되지 않고 이른바 球後視神經炎 타입을 나타내는 것이 대부분인데 때때로 유두염의 소견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또, 망막부종혼탁이나 망막출혈이 인정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기전
염산에탄부톨은 시신경에 축적되어 아연을 킬레이트하여 아연의 결손을 일으킨다는 설이 있다. 아연은 맥락막이나 망막, 특히 신경절세포에 고농도로 포함되어 있는 레티놀탈수소효소의 구성성분으로 간장에서 레티놀을 효과기세포로 이송하는 단백의 생합성에 관여하여 색각이나 감광세포성 시각에 필요한 레티놀의 작용에 영양을 미치고 있다.
또 아연의 혈중농도가 염산에탄부톨 투여전에 0.7㎎/ℓ(정상은 0.9∼1.0㎎/ℓ)이하인 환자는 시력장애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발시기
염산에탄부톨에 의한 시력장애는 복용시작후 3∼6개월에 출현하는 것이 많다. 9개월을 지나면 발증은 적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최단기간인 복용시작 3일후에 시력장애가 발증했다는 보고도 있고 반대로 복용시작부터 3년 3개월후에 발증했다는 보고도 있다.
또 총투여량과는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1일 투여량과의 관련성은 시사되어 15㎎/㎏/日이하가 안전량의 기준이 되고 있다.
※염산에탄부톨 (항결핵약)
《작용》항균적인 작용을 갖는다. 결핵균의 핵산합성경로를 저해하고 세포분열을 억제한다. 항균력은 이소니아지드에 필적한다. 다른 항결핵제 내성균에 유효하고 교차내성은 없다. 이소니아지드와 병용에 의해 효력은 증가되고 내성발현은 지연된다.
《일반적주의》때때로 시력장애가 나타나는 일이 있으므로 시력검사 등을 충분히 하면서 투여한다. 다른 항결핵약과 병용에 의해 중독한 간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병용하는 경우는 정기적으로 간기능 검사를 한다.
《신중투여》신장애가 있는 환자
《상호작용》리팜피신과 병용으로 본약물에 의한 시력장애가 증강될 우려가 있다. 다른 항결핵제와 병용에 의해 중독한 간장애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금기》시신경염, 당뇨병, 알콜중독 환자, 乳·幼兒에는 원칙금기이다.
《부작용》중대한 부작용으로 시력장애(때때로 시신경장애에 의한 시력저하, 중심암점, 시야협착, 색신이상 등의 시신경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관찰을 충분히 하여 이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중지한다), 중독한 간장애(드물게 중독한 간장애, 일과성의 GOT, GPT의 상승 등이 나타날 우려가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간기능검사를 하는 등 관찰을 충분히 하여 이상이 인정된 경우에는 중지하고 적절한 처치를 한다.
치료법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염산에탄부톨의 중지만으로 대부분의 증례가 시력 회복을 보인다. 염산에탄부톨 중지 후에도 1∼2개월은 시력저하가 계속되어 병발 4∼5개월후부터 시력이 호전되기 시작, 그후 급속하게 시력은 회복되어 5∼7개월에 대개 발병전의 시력으로 되돌아오는 일이 많다.
과거에는 비타민 B12제제, 비타민 B1제제, 비타민 B6제제, 사이토크롬C제, ATP제제 등의 투여나 부신피질호르몬의 조기대량사용 등이 시도되어 일부 유효하다는 보고도 있어왔으나 현재 치료법으로서 유용성은 확립되어 있지 않다.
복약지도
'눈이 흐릿하다, 흐릿하게 보인다; 신문을 읽기 어렵다, 갑자기 잘 보이지 않는다; 초점을 맞추기 어렵다; 눈이 뻑뻑하다; 색조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보인다. 일부분이 결여되어 보인다; 다리가 저리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즉시 의사에게 연락한다.
또 가능한한 매일 일정한 시간에 신문을 한쪽눈으로 번갈아 읽어본다, 갑자기 글씨를 읽기 어렵다고 생각될 때는 즉시 의사에게 연락한다.
지도포인트
부작용용어로서 '시력장애'는 주로 시신경 장애에 기인하는 시력의 변화로 생각된다. 시신경장애의 자각증상은 霧視, 시력저하, 시야협착, 색각이상 등으로 돌연 자각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시력장애는 조기에 발현하여 투여를 중지하면 쉽게 회복을 보이지만 발견이 늦어져서 고도로 진행하면 비가역적이 되는 일이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 조기중지를 염두에 두고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들 시력장애는 정기적인 안과적 검사보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조기발견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치료시작시에 미리 환자나 가족에게 부작용에 대해 잘 설명하여 이상이 나타난 경우는 신속하게 진찰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선례
200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