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대구시약 회장에 최영숙후보 당선
대구시약사회 사상 최초로 여약사출신 회장이 탄생했다.
대구시약은 지난 20일 오후 7시부터 수성관광호텔서 제20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경선 끝에 최영숙 후보를 새회장으로 선출했다.
문희갑 대구시장과 주상재 대약부회장 등 다수의 내빈과 총대의원 167명 중 2명을 제외한 165명이 참석, 뜨거운 열기속에서 진행된 이날 회장선거에서 1차 투표결과 최영숙 후보가 81표, 구본호 후보 49표, 박순우 후보 35표를 각각 얻어 3명 모두 과반수득표에 실패해 최영숙 후보와 구본호 후보간에 2차 결선투표가 다시 실시됐다.
차분하고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2차투표 결과 최영숙 후보가 99표를 얻어 1차투표때보다 무려 18표를 더 얻어 과반수득표를 훨씬 넘겨 신승한 반면 구본호 후보는 66표를 얻는데 그쳐 고배를 마셨다.
최영숙 후보의 신승은 일부 분회 회장과 각구 여약사담당부회장들이 최후보를 조직적으로 적극 지지한데다 최후보가 대구시동네약국살리기운동본부장을 맡아 동네약국살리기에 앞장선 것이 대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총회의장에는 김광기 직전 시약회장, 부의장에는 김수남 전 시약부회장과 김문자 전 부회장이 각각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주건 전 시약회장, 정경애 전 시약부회장, 정호철 대의원이 선임됐다.
이와 함께 대약파견대의원 선출 및 집행부 구성은 신임회장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
아울러 2001년 사업계획과 예산안(1억7,000여만원)은 관례에 따라 새회장을 중심으로 새로 구성되는 집행부가 구체적으로 수립해 초도이사회에 보고, 심의하기로 했다.
수상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약회장 표창=김교현, 전기철 △대구시장 표창=김태일, 김문천 △대구시약회장 감사패=전태복, 김중곤,박중학, 장원덕, 손성복,박기붕, 장용현 △대구시약회장 표창=오영희, 박태현, 백정수, 정태용, 김진숙, 김창룡, 정진교, 장선경, 도현정, 안성조
대체조제권 등 회복 주장하는 강경파
치열한 경선 끝에 압도적인 표차로 대구시약회장에 당선된 최영숙 신임회장(56세)은 "회장으로 선출해준 것을 회원단합을 꾀해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토대를 반드시 이룩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최회장은 대구동네약국살리기운동본부장을 역임한 경력을 살려 약사직능과 약국생존을 위해서는 악성담합약국이 근절돼야 하며 다수의 동네약국이 살기 위해서는 약사의 대체조제와 처방약목록 선정시 의약사 합의조정이 의무화돼야 한다고 설파해왔다.
특히 대체조제와 처방약 의약사 합의조정 의무화는 어떠한 대가를 치루고서라도 기필코 되찾아야 한다고 역설할 정도로 강경파로 통한다.
최회장은 경북여고와 효성가톨릭대 약대를 졸업했으며 서구·달서구 부회장, 달서구 총회의장, 시약부회장 등 주요회직 역임했으며 대구지검범죄예방위원, 한나라당 대구지부 여성위부위원장 등 활발한 대외활동도 하고 있다.
노경영
2001.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