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부작용 예방과 복약지도 <38>
증상
부신피질스테로이드호르몬제 투여중에 발현되는 소화관궤양은 복통등의 호소없이 무증후성으로 경과, 갑작기 나타나는 급격한 복통으로 인해 위장천공을 발견하거나 토혈, 하혈(대량출혈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등 소화관출혈로 해서 궤양이 발견되는 일이 많다. 스테로이드궤양은 소화기병변이 발생해도 투여중인 스테로이드제에 의해 염증증상·복부징후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궤양천공을 일으켜도 진단이 늦어지는 일이 있다.
또, 부신피질스테로이드호르몬제 복용환자는 특히 소화기계의 자각증상이 없는 증례에서도 내시경검사로 궤양이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스테로이드궤양의 호발부위는 위가 전체의 42%를 차지, 십이지장에서 발현은 20%, 그밖에 대장, 식도 등이다. 부신피질스테로이드호르몬제에 대한 반응성은 십이지장이 민감하여 천공, 출혈빈도는 위에 비해 4배정도 높다고 한다.
소화관천공이 출현하면 갑작스런 심와부통이나 배에서 등, 오른쪽 어깨로 퍼지는 지속적인 통증을 느낀다.
기전
·위산·펩신분비에 대한 영향
아직 일정한 견해를 얻을 수 없는 상태로 이들 공격인자의 증강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상부소화관에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은 것을 보면 중요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시사된다.
·위점막방어작용의 저하
부신피질스테로이드호르몬제는 위점막 프로스타글란딘의 기질인 아라키돈산이 합성되는 단계에서 인지질에서 분리되는 작용이 있는 포스포리파제A2를 저해하기 때문에 방어인자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산저하를 일으켜, 그 결과 위점막장해가 생긴다고 생각된다. 또한 위점막은 표층위점막세포중에 존재하여 이 세포의 붕괴·탈락에 의해 위점액상에 분비되는데 부신피질스테로이드호르몬은 이 세포회전을 저하시켜 점액분비의 저하를 부른다.
소화관천공이 소화성궤양에 의해 발현되면 위·십이지장의 내압이 상승하고 천공부에서 위·십이지장의 내용물이 복강내로 흘러나와 위액 등에 의한 복막의 자극이나 세균감염이 더해져 범발성복막염을 발증한다. 때문에 환자는 갑자기 심와부통이나 복부전체로 퍼지는 자극을 느끼고, 때때로 통증은 등, 오른쪽 어깨까지 넓어져 지속적인 통증으로 나타난다.
호발시기
천공의 원인이 되는 스테로이드궤양 자체의 호발시기는 투여시작후 1∼3개월로 비교적 조기에, 반수이상이 3개월이내의 발현을 보였다는 보고가 있다. 또 투여량이 많을수록 소화관출혈의 발현까지의 일수가 단축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스테로이드궤양발현후 소화관천공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을 확실히 밝힌 보고는 없다. 경험례에서는 스테로이드제 투여후 3∼6년간(다만 이 경우에는 간헐적투여) 경과 후에 천공이 발현, 부위는 회장, 하행결장, S상결장이었다는 보고가 있다. 또 스테로이드투여후 약 1년동안에 공장구측에서 80㎝, 150㎝의 2개소에 천공이 출현한 예나 10일간 사용으로 십이지장내의 2개소에 천공이 출현한 증례가 보고되고 있다.
위험인자
스테로이드궤양을 발현하기 쉬운 질환에는 만성관절류머티즘이 가장 많다는 보고가 있다. 기왕력으로 십이지장궤양이 있는 경우, 현재 상태에 별이상이 없다고 해도 스테로이드제의 투여에는 충분히 주의가 필요하다.
프레드니솔론환산에서 1일 40㎎이상, 총투여량 1,000㎎을 넘는 시점에서 스테로이드궤양발현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소화관천공을 일으키는 스테로이드궤양의 예방에는 정기적인 검사를 하고 변침혈반응의 체크나 필요에 따라서 내시경검사 등을 한다.
치료법
소화관천공은 외과적치료의 적응이 된다. 그러나 스테로이드제 이탈에 의한 쇼크 등의 합병증에 의해 치명적인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스테로이드제는 중지하지 않고 보충하면서 수술을 하고, 수술후의 경과를 보면서 감량 또는 중지한다.
스테로이드궤양의 내과적 치료에서 우선 근본적치료로는 스테로이드제의 이탈이다. 이탈이 곤란한 경우에는 H2차단제와 같은 위산분비억제제 투여와 함께 프로스타글란딘제제 및 방어인자증강제를 병용한다. 단백동화스테로이드약의 투여를 하는 경우도 있다. 토혈, 하혈이 인정되는 경우는 수혈·수액 투여도 한다.
궤양으로 대량으로 출혈하고 있는 경우나 상기와 같은 천공의 경우에 외과적 치료의 대상이 된다.
복약지도
'갑자기 배가 심하게 아프다. 아랫배가 아프다, 배의 통증이 등이나 어깨로 퍼진다; 구토; 토하물에 피가 섞인다, 커피 침잔물 같은 것을 토한다; 새까만 타르와 같은 변, 혈이 섞인 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의사에게 연락하여 즉시 진찰받도록 한다.
지도포인트
부신피질스테로이드호르몬제 사용중에 소화관에 궤양이 발생한 것을 '스테로이드궤양'이라고 한다. 스테로이드궤양이 중독한 경우는 궤양천공이나 대량출혈을 일으키고 그중에서도 천공이 발생한 경우, 환자는 심한 통증을 복부전체나 심와부에 느낀다.
천공의 원인인 스테로이드궤양의 주호소는 복통(疝痛), 토혈, 하혈인데 자각증상이 없이 경과하는 경우도 많아 특히 복통을 호소하지 않고 갑작스런 천공, 대량출혈로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적어도 부신피질스테로이드호르몬제 투여중에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에게 연락하여 의료기관에서 진찰받도록 지도한다.
최선례
2001.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