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부작용 예방과 복약지도 <42>
증상
일반적으로 빈혈증상(동계, 숨참, 일어설 때 느끼는 현기증, 쉽게 피로를 느낌, 권태감, 두통·두중감, 안면창백등)과 황달이 보이고, 드물게 脾腫이 촉지된다. 적∼암갈색의 헤모글로빈뇨나 담석을 동반하는 일도 있는데 용혈기전에 따라 증상은 차이가 있다.
삼분자복합체형(면역복합체형)에서는 용혈이 항진하면 유리헤모글로빈이 신뇨세관에 침착하여 중독한 신부전을 발증시킬 위험성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직접Coombs'test가 양성을 나타내는 특징을 갖는데 Coombs'test가 음성이었던 증례도 보고되고 있다.
기전
△약제흡착형(고친화성 hapten형)
페니실린이나 세펨이 대표적인 약제로 약제가 hapten으로 강하게 적혈구에 결합하여 이들에 대해 항체(주로 IgG)를 생산한다. 용혈을 유발하기 위해서는 대량의 약제를 필요로 하고 IgG가 부착된 혈구가 혈관외(脾臟)에서 파괴되므로 헤모글로빈뇨는 생기지 않는다.
△삼분자복합체형(면역복합체형: 저친화성 hapten형)
약제와 적혈구가 약하게 결합하여 이 복합체에 대한 항체(주로 IgM)이 생산, 이것이 hapten carrier에 결합하여 보체를 활성화시켜 발증한다. 용혈은 소량의 약제에서 일어나, 적혈구는 혈관내에서 직접 파괴되므로 헤모글로빈혈증 및 헤모글로빈뇨증을 동반한다.
발증은 급성으로 진행하여 중증 용혈에 이어 신부전을 띠는 일이 있다. 일단 항체가 생기면 소량의 약제 재투여에서 급성용혈발작을 일으킨다. 원인이 되는 약제는 INAH, 퀴니딘, 프로베네시드, 팔미지황환등 다종에 이른다.
△약제에 의한 자기면역성 용혈성빈혈형
약제가 적혈구표면항체에 대한 항적혈구항체(주로 IgG)의 혈성을 유도하여 발증한다. 항체생산까지의 기간이 길기 때문에 용혈증상의 진행은 느리고 오래시간에 걸쳐 약제 복용후에 용혈이 유발된다. 본기전에 의해 용혈이 유발되는 대표적인 약제로는 α-메틸도파, 메페남산, 이부프로펜 등이 보고되고 있다.
△G6PD 결손증상에서의 약제성용혈성빈혈
산화작용을 갖는 약제에 의해 적혈구의 변형능을 잃고 비장내에서 파괴되어 급성의 혈관내용혈을 일으켜 때로는 신부전을 야기한다. G6PD결손증은 드물게 존재한다(남성에 많다). 설파제나 해열진통제 등이 원인약으로 보고되고 있다.
호발시기
△약제흡착형(고친화성hapten형): 용혈성빈혈의 증상은 아급성으로 약제투여시작 7∼10일후부터 생긴다.
△삼분자복합체형(면역복합체형, 저친화성hapten형): 용혈성빈혈 증상은 급성으로 약제투여시작후 3시간후부터 초기증상이 발현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약제에 의한 자기면역성용혈성빈혈형: 용혈성빈혈의 증상은 만성으로 약제투여시작 수개월에서 20여년에 걸쳐서 발증하는 경우가 있다.
△G6PD결손증에서의 약제성용혈성빈혈: 약제복용후 1∼2일에 급성용혈발작이 생기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
※메틸도파(α2자극제)
《작용》본약물의 대사물인 메틸노르에피네프린은 혈관운동중추의 α2수용체를 자극한다. 또 혈장레닌활성 저하에 의해 말초혈관저항이 감소하여 강압작용을 나타낸다. 좌실비대를 억제하고 기립성저혈압의 발현이 비교적 적어서 뇌혈관장애를 동반하는 고협압증의 환자에도 사용된다.
《사용상주의》투여초기 또는 증량시에 면기, 탈력감등이 나타나는 일이 있으므로 높은 장소에서 작업, 자동차운전등 위험을 동반하는 작업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금기》급성간염, 만성간염, 간경변의 활동기 환자나 본약물에 과민증 기왕력이 있는 환자.
《상호작용》마취약과 병용에 의해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
《부작용》중대한 부작용으로 용혈성빈혈, 무과립구증, 협심증발작유발, 심근염 등이 있다. 기타 발열, 간기능장애, 탈력감, 여성화유방, 성욕감퇴 등이 있다.
치료법
초기증상을 깨달은 시점에서 원인약제를 명확히 판명하여 즉시 복약을 중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제 중지만으로 충분한 개선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중증용혈례에서 신장애를 동반하는 경우는 하프토글로빈의 투여나 혈액투석 및 수혈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복약지도
'뇨가 붉어진다; 피부나 눈흰자위가 황색을 띤다; 발열(37∼39℃); 빈혈증상(안색이 나쁘다, 일어설 때 현기증을 느낀다. 쉽게 피로하다, 동계·숨참, 두통, 두중감등)'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복약을 중지하고 즉시 병원에서 진찰받도록 한다.
지도포인트
약제에 의해 유발되는 용혈성빈혈은 △약제흡착형(고친화성 hapten형), △삼분자복합체형(면역복합체형: 저친화성 hapten형), △약제에 의한 자기면역성용혈성빈혈형의 3가지 타입의 약제성면역성용혈성빈혈과 △G6PD(glucose-6-phosphate dehydrogenase)결손증에서의 약제성용혈성빈혈로 분류되고 있다.
약제의 종류로 타입이 결정되는 일이 많다. 발생빈도는 드물지만 삼분자복합체형(면역복합체형)에서는 보체의 활성화에 의해 용혈이 혈관내에 생기고 헤모글로빈혈증, 헤모글로빈뇨증을 동반, 증상은 급성으로 진행하여 신부전이나 DIC를 발증하는 일도 있어 혈액투석이나 수혈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초기증상 중 특히 적갈색뇨, 황달은 용혈성빈혈의 특징이 되는 것이다. 이들 증상을 깨달은 경우는 조기진단에 의해 원인약제중지 등 적절한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최선례
2001.02.12